'초상권 침해 운운' 블로거 겨냥한 피싱 해킹 기승

이재운 2017. 1. 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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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를 노린 해킹 공격이 대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이날 새벽부터 국내 유명 블로그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피싱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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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를 노린 해킹 공격이 대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이날 새벽부터 국내 유명 블로그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피싱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국내 1위 포털 기업의 블로그 운영자(이하 블로거)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블로거가 작성한 특정 게시글(이하 포스팅)에 본인의 가족사진이 동의 없이 게재되었다고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발송됐다.

해당 메일에는 가족사진이 게재된 부분을 알려주겠다며 마치 문제가 되는 포스팅의 일부를 캡처(화면 저장)한 파일로 위장된 첨부 파일의 실행을 유도한다.

첨부된 압축 파일 내 사진으로 위장된 '사진1.exe'라는 이름의 파일을 실행하게 되면, 이후 사용자가 해당 PC에서 입력하는 모든 내용을 몰래 가로채는 '키로깅(Keylogging)' 기능이 포함된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공격자는 이렇게 탈취한 블로거의 계정 정보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대량 유포할 수 있는 첨부 파일이 포함된 포스팅을 게재할 수 있게 되어, 블로거를 방문하는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이번 피싱은 실제로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작성할 때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들이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해, 그에 대해 수정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악용한 사회공학적 기법의 공격"이라며 "2017년에도 여러 가지 국내외 이슈를 활용하거나 주변 지인을 사칭하는 사회공학적 기법의 피싱 공격이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모르는 사용자가 보낸 메일과 첨부 파일은 열어보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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