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채소 공급 확대..'성난 물가' 잡는다

신우섭 기자 2017. 1. 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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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생활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AI 여파로 부족해진 달걀을 수입할 때 지원하는 항공운송비 지원을 늘리고, 배추 등 채소류 비축물량 공급도 확대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우섭 기자, 먼저 달걀 운송비 지원 한도가 50만원 더 늘어난다고요?

<기자>

네, 정부가 달걀을 수입할 때 지원하는 항공운송비 한도를 기존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당초 항공운송비가 톤당 200만 원 정도로 예상돼 이 중 절반인 100만 원을 지원했었는데요.

하지만 유통업체들이 대행사를 통해 달걀을 수입하면서 수수료가 늘어난만큼 지원금액을 높였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주말부터 국내에 들어온 수입 달걀은 모레(18일)까지 총 6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설 전까지 2천500만개의 달걀을 수입하고 그동안 비축된 달걀을 공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달걀을 직접 수입하고 산란계 등 20만 마리의 닭을 다음 달 쯤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준원 차관 / 농림축산식품부 : 농협, 양계협회를 통한 비축 물량을 설 이전에 반출하고 AI 방역 때문에 출하가 제한된 달걀을 설 성수기 이전에 반출하겠습니다.]

<앵커>

무나 배추도 설 성수기에 수요가 높아지는데 채소류 비축 물량도 대거 시장에 공급된다고요?

<기자>

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설 연휴 전인 오는 26일까지 무 2천톤과 배추 3천톤 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물량은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시중 소매가격보다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반출될 예정인데요.

정부는 설 이전에 이처럼 채소류 비축물량 공급을 늘려 가격 인상을 억제할 계획입니다.

[최상목 / 기획재정부 1차관 : 김치 업체 등 대형 수요처에도 (채소류를) 공급해 가격 급등을 야기하는 도매시장의 수요를 분산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무는 1개당 1천 500원, 배추는 포기당 2천 500원 내외로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SBSCNBC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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