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초읽기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이승희 기자 2017. 1. 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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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선 정, 재계 리더 3000여명이 참석하는 제 47회 세계경제포럼이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인데요, 국내외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우리나라 지도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주제입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 현장에 나가 있는 이승희 기자가 올해 포럼의 주요 의제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즉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이에 맞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책임감을 가진 리더십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 나라들마다 사회 갈등과 불만이 촉발되고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에 접어든 것입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올해는 국가 간 협력과 다자간 대화와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필립 뢰즐러 세계경제포럼 이사는 소통 과정에서 젊은 층 목소리가 커지고, 이를 통해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뢰슬러 / 세계경제포럼 조직위원회 총괄이사 : 촛불을 들고 참여한 수백만 시민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한국 정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겠다는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증거이고 힘을 모으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위대한 협력정신입니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역대 최고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포럼에 참석해, 17일 기조연설을 합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미국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를 연설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도 단독 세션을 진행해 중국의 국제적 역할 강화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마크 말로흐 브라운 / 전 유엔 사무차장 : 2017 다보스포럼의 주요 의제는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아뿐만이 아닙니다. 유엔에서도 중국이 주요 후원국이자 지지국으로써 미국의 역할을 대체하리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선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조현상 효성 사장 등이 참석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세계경제포럼은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SBSCNBC 이승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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