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짐 로저스 "트럼프發 무역전쟁 대비하라"

김영교 기자 2017. 1. 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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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런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손꼽히는 짐 로저스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이 시점에서 투자의 귀재, 로저스는 어떤 조언을 남겼을까요?

김영교 기자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하늘색 양복에 멜빵 차림으로 들어선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공세적인 보호무역에서부터 지적했습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 홀딩스 회장 :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와 중국, 한국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과도 무역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공약을 내 걸었습니다. 만약 그가 실행에 옮긴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요.]

최악의 경우 글로벌 경제가 공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 홀딩스 회장 : 무역 전쟁은 절대로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무역 전쟁을 이긴 나라는 어디에도 없죠. 역사를 돌이켜봐도, 무역 전쟁은 재앙으로 이어집니다. 국가의 파산으로 이어지고, 어쩔 때에는 진짜 전쟁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다만 최악의 상황에도 투자기회는 있다는 게 로저스 회장의 조언입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 홀딩스 회장 : 저는 언제나 이렇게 침체돼 있던 부분을 찾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침체기가 끝나면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그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보다 러시아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 홀딩스 회장 : 세계적으로 봤을 때에는 저는 그동안 활력이 떨어져 있던 나라들을 지켜볼 겁니다. 저는 러시아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러시아에 계속해서 투자해 왔지요.]

이런 관점에서 짐로저스는 현재는 폐쇄적이면서 침체돼 있는 북한도 우리나라 입장에선 장기적으로 투자유망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CNBC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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