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3명 중 1명 "수능 더 어려워야".."쉬워야"는 10명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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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교교사 10명 중 3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가 현재보다 더 어려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전국 300개 고교교사 13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난이도 설문조사에서 교사의 33.5%가 '어렵게 출제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능 난이도가 더 어렵게 출제돼야 한다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수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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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전국 고교교사 10명 중 3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가 현재보다 더 어려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쉽게 출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전국 300개 고교교사 13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난이도 설문조사에서 교사의 33.5%가 '어렵게 출제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쉽게 출제돼야 한다'고 밝힌 비율은 12.5%에 그쳤다. 나머지는 '보통(수준)으로 출제돼야 한다'(54.1%)라고 답했다.
'쉬운 수능' 기조를 깨고 4년 만에 난이도가 높게 출제돼 '불수능' 평가를 받은 지난 2016학년도 수능에 대해서는 학생들 반응과 달리 난이도가 '보통'이었다는 응답이 63.3%로 가장 많았다. '어려웠다'는 응답은 21.5%에 그쳤다. '쉬웠다'는 응답도 15.3%였다.
이 수능의 '난이도가 적절했다'(32.7%)거나 '보통'(49.6%)이었다는 응답은 82.3%에 달했다.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17.7%에 그쳤다.
평가원은 "설문조사 결과, 현장 교사들은 수능의 난이도가 어려운 것이 쉬운 것보다 더 적절하다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변별력 확보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수능 난이도가 더 어렵게 출제돼야 한다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수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원은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영역에 이어,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영역에 절대평가 체제가 도입돼 난이도 일관성 유지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요구가 증대될 수 있다"며 "수능 난이도 일관성 유지를 위한 출제전략 정교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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