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 마신 신문선 교수 "권오갑 현 총재 측, 부정선거 활동했다"

2017. 1.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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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11대 총재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신문선(59)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가 "등록하지 않은 후보와 희한한 싸움을 했다"라고 밝혔다.

신문선 교수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차기 프로연맹 총재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전체 대의원 23명 가운데 5표를 얻어 낙선한 뒤 "단독 후보로 출마해 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였지만 등록하지 않은 후보와 싸웠다"라며 "선거 과정엔 불법 선거 운동이 있었다.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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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직 도전에 실패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1대 총재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신문선(59)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가 "등록하지 않은 후보와 희한한 싸움을 했다"라고 밝혔다.

신문선 교수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차기 프로연맹 총재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전체 대의원 23명 가운데 5표를 얻어 낙선한 뒤 "단독 후보로 출마해 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였지만 등록하지 않은 후보와 싸웠다"라며 "선거 과정엔 불법 선거 운동이 있었다.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교수는 불법 선거 운동에 관해 "권오갑 (현) 총재 측이 4년간 150억원을 내겠다고 대의원을 찾아다니며 입후보한 후보를 떨구려 했다"라며 "그 책임을 지키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 신 교수는 "(권오갑 총재 측이)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에게 가서 등록 후보가 15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전 대의원들이 눈을 마주치지 못하더라. 축구는 부정행위를 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이어 "하지만 이번 선거는 한국 프로축구가 민주화하고 개혁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나는 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승복 여부에 관해선 "축구에 반칙이 있더라도 결과는 뒤집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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