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언론압박 때문에 딸 완전히 잘못 나가"

안대용 기자,최은지 기자 입력 2017. 1.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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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딸 정유라씨(21)와 관련해 "언론의 압박 때문에 애가 완전히 잘못 나가 그애 인생이 저렇게 됐다"고 말했다.

또 "증인이 박원오로부터 그런 말을 못 들었고 정씨가 승마협회 심판들 때문에 우승을 못해 증인과 남편이었던 정윤회씨를 통해 피청구인(박 대통령)이나 정호성 전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에게 말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그거에 대해선 설명을 하고 싶다"며 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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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승마 관련 의혹에 '발끈'.. "정말 억울"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을 위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회 변론기일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최은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딸 정유라씨(21)와 관련해 "언론의 압박 때문에 애가 완전히 잘못 나가 그애 인생이 저렇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탄핵심판 5회 변론 오후 재판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이 "정씨가 2013년 4월 한국마사회컵 승마대회에서 준우승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대한승마협회 전무이사 박원오가 증인(최씨)에게 정씨가 우승하지 못한 것을 말하며 박원오를 반대하는 승마협회 관계자, 비호하는 문체부 공무원이 문제라 수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한 적이 있냐"고 묻자 "없다.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수사하냐"고 반문했다.

또 "증인이 박원오로부터 그런 말을 못 들었고 정씨가 승마협회 심판들 때문에 우승을 못해 증인과 남편이었던 정윤회씨를 통해 피청구인(박 대통령)이나 정호성 전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에게 말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그거에 대해선 설명을 하고 싶다"며 말을 시작했다.

최씨는 "그애가 우승을 하고 안 하고는 우승이 개념이 아니라 1,2,3등 점수가 매겨진다"며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애가 상처받고 언론의 압박 때문에 애가 완전히 잘못 나가 그 애 인생이 저렇게 됐는데 그거 정말 억울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오전 재판에서도 삼성으로부터 35억원의 훈련지원급을 받아 딸 정씨를 위해 사용했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딸 혼자만 그거 한다고 삼성 그 큰 회사가 하겠냐"며 부인한 바 있다.

딸 정유라씨(21)가 졸업한 초등학교 학부형 회사인 KD코퍼레이션 측에 대기업 납품을 돕는 등 특혜를 제공하고 명품백과 현금 등을 선물로 받은 것이 아니냔 의혹에 대해선 "샤넬백은 받았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며 "대가성으로 몰고 가는데 대가로 받은 게 아니라 명절선물을 서로 주고받고 했다"고 설명했다.

d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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