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싱글라이더', 이병헌 연기가 다 똑같다는 당신에게

2017. 1. 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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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를 보며 "'내부자들'이네!"라고 외친 당신에게, '싱글라이더'라는 영화의 개봉을 알려주고 싶다.

이병헌은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오랜만의 감성 드라마로의 컴백을 알렸다.

때문에 이병헌의 연기가 비슷하다는 말을 하는 관객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싱글라이더'는 그런 생각들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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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마스터'를 보며 "'내부자들'이네!"라고 외친 당신에게, '싱글라이더'라는 영화의 개봉을 알려주고 싶다. 

이병헌은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오랜만의 감성 드라마로의 컴백을 알렸다.

사실 이병헌은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 중 한 명. 영화 '달콤한 인생'으로 아직까지 회자되는 유행어를 만드는가 하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강렬한 악역을,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선 천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내부자들'에선 정치깡패 안상구로 2016년 트로피란 트로피는 모두 휩쓸었다.

이처럼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이병헌이지만 '내부자들'의 강렬함이 워낙 컸던걸까. '내부자들'과 최근 작품인 '마스터'로 이어진 이병헌의 필모그래피를 보며 관객들은 "'내부자들'이 떠오른다"는 말들을 하곤 했다.

'내부자들'의 안상구와 '마스터'의 진회장은 너무나도 다른 성격의 인물이지만 받아들이는 이들에겐 건들거리면서도 카리스마를 내뿜는 두 캐릭터가 비슷해보일 수는 있는 상황.

때문에 이병헌의 연기가 비슷하다는 말을 하는 관객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싱글라이더'는 그런 생각들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싱글라이더'는 안정된 직장과 반듯한 가족,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강재훈(이병헌 분)이 어느 날 모든 것을 잃고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나지만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의 모습에 선뜻 다가가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리는 내용을 다룬 작품. 이병헌은 극 중 평범한 가장 강재훈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이병헌이 지난 2000년, '번지점프를 하다' 이후 17년 만에 선보이는 감성 드라마 장르이다. 그간 선 굵은 연기를 줄곧 해왔던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선 힘을 빼고 디테일한 감정에 집중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

성공한 삶인 줄 알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걸 잃어버리게 되는 가장의 모습을 특유의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낼 전망이라 미처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지 못해 이병헌의 감성 연기를 확인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한 번 쯤 봐야 할 작품이라 하겠다. / trio88@osen.co.kr
[사진] '싱글라이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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