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전설 지미 스누카, 위암으로 세상 떠나..향년 73세

조형규 2017. 1. 16. 1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WWE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바 있는 프로레슬링의 전설 ‘슈퍼플라이’ 지미 스누카(73, 피지)가 세상을 떠났다.

북미 프로레슬링 전문매체인 '레슬링INC(WrestlingINC)'는 "지미 스누카가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15일(미국 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스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위암과 투쟁 끝에 사망한 ‘슈퍼플라이’ 지미 스누카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몬스터짐=조형규 기자] WWE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바 있는 프로레슬링의 전설 ‘슈퍼플라이’ 지미 스누카(73, 피지)가 세상을 떠났다.

북미 프로레슬링 전문매체인 '레슬링INC(WrestlingINC)'는 “지미 스누카가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15일(미국 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누카의 사망 소식은 前 WWE 해설자였던 짐 로스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다. 로스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위암과 투쟁 끝에 사망한 ‘슈퍼플라이’ 지미 스누카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로스가 트위터에 올린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영화배우이자 프로레슬러인 더 락(45, 미국/본명 드웨인 존슨)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소식을 공유하며 “우리의 가족인 타미나 스누카가 아버지의 슬픈 소식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 스누카의 사망 소식이 확인됐다.

1943년 피지에서 태어난 스누카는 1968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했다. 이후 1980년대에 WWE에서 활동하면서 명성을 높였다.

스누카는 1980년대 당시 WWE에 전무했던 공중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한 하이 플라잉 프로레슬링의 선구자다. 특히 톱 턴버클에서 뛰어내리는 ‘슈퍼플라이 스플래시’는 스누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피니시 기술이다. 이 기술을 시작으로 많은 경량급 프로레슬러들이 다양한 스플래시를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갔다.

이후 스누카는 1996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자신의 딸인 타미나 스누카(39, 미국)가 대를 이어 프로레슬러로 활동해나갔다.

그러나 스누카는 1983년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던 연인 낸시 아르헨티노 살해 혐의가 32년이 지난 2015년에 다시 기소되어 최근까지 재판을 받는 등 불우한 말년을 보냈다. WWE 명예의 전당 헌액 기록도 삭제됐다.

지속적으로 무죄를 주장해온 스누카는 지난해 말 조사 도중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며 3급 살해 혐의와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도 기각, 재판이 중지됐다. 하지만 스누카는 해당 결정이 내려진 지 2주 만에 사망하며 세상을 떠났다.

한편 사망한 스누카의 딸 타미나 스누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꼭 맞잡은 손 사진을 올리며 “사랑해요 아빠”라는 말을 남겨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진] ⓒWWE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몬스터그룹 몬스터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몬스터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