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월호 인양 설명회.."진상규명 위해 인양해야"

양은하 기자 2017. 1. 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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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6일 참사 발생 1000일이 지나도록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세월호 특위 위원들이 지난 11일 침몰한 세월호 선박을 인양해야 할 의무를 국가에 부여하는 내용을 명시한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인양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의했다. 가족들과 함께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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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월호 인양 대국민 설명회에서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지앙 옌 부사장의 인양 과정을 듣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참사 발생 1000일이 지나도록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미애 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세월호 1000일이 지났지만 침몰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박근혜 정부는 이 국가적 참사를 왜곡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며 여론을 조작해 갈등을 부추겨오기만 했다"며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상황에서 남은 진실 하나를 인양하고자 하는 것인데 그 진실은 아직도 깊은 바다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국가 건설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통과와 선체 조기 인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전해철 의원도 "인양은 미수습자 가족의 한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게 크다. 또 진상규명의 다른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세월호 인양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세월호 특위 위원들이 지난 11일 침몰한 세월호 선박을 인양해야 할 의무를 국가에 부여하는 내용을 명시한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인양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의했다. 가족들과 함께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세월호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TMC) 본사에 들러 세월호 인양관련 현황을 점검하고 돌아온 송영길 의원도 "진실 인양에 우리 모두가 공동의 책임이 있다"며 "힘을 모아 아이들이 부모와 국민 품으로 돌아오도록, 진실이 인양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SSC)의 지앙 옌 부사장과 영국의 인양 컨설팅업체인 TMC의 사이먼 버든 지부장이 참석해 세월호 인양에 대해 설명했다. 세월호 유가족 70여명도 자리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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