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락펴락

입력 2017. 1.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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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 Me Tight

책상 서랍을 열어 너희에게 손을 내어준다. 마음대로 부리고 싶어서

1피부에 닿으면 차갑지만 쓰다듬으면 더없이 매끄럽다. 콘크리트 핸드메이드 펜 홀더와 명함꽂이. 각 2만8천원.Lab. Crete.

2‘스트라이프 컬러 블록’은 어디에 쓰이든 경쾌하다. 하물며 길이를 재는 일에서도. 각 1만5천원.Hay by Hpix.

3강철 소재의 가위가 ‘자르다’라는 동사가 갖는 무게와 울림을 새삼 느끼게 한다. 8만원.Merchant & Mills by 8 Colors.

4책상에서 가장 감성적인 사연으로 빛나는 테이프 디스펜서. 스페인 디자이너가 고향인 이비자 섬의 바다 물결을 추억하며 유려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2만원.Lexon by 8 Colors.

5정직하고 믿음직한 이탈리아 가죽으로 만든 마우스 패드. 5만9천원.Bien Works.

6비비 꼬인 이어폰과 USB 충전 케이블을 멀티 클립에 차곡차곡 포개면 이렇게나 예쁘다. 1만5천원.Bien Works.

7살면서 부지런히 적어야 할 것이 가죽 커버에 손금처럼 명시돼 있다. ‘Inspirations and Ideas’. 9만원.Smythson.

8네모와 동그라미. 친환경 골판지로 군더더기 없는 펜슬 스탠드를 만들었다. 1만9천원.Ito Bindery by Kobalt Shop.

9디자이너 톰 딕슨은 냉랭하고 정감 없는 금속 재료로 뭐든 화려하고 괜찮게 만든다. 북마크도 예외는 아니다. 2만5천원.Tom Dixon.

10한 부분도 허술함 없이 다이어리의 기본에 충실한 몰스킨 2017 클래식 데일리 다이어리. 3만7천4백원.Moleskine.

11황동 북마크를 쓰는 사람은 지적 매력 또한 번뜩일 것 같다. 1만8천원.Izola.

12큰 맘 먹고 책상 위에 고귀한 페르시아 카펫, 아니 마우스 패드를 깔았다. 2만5천원.Mouse Rug by Villatov.

13페이퍼 클립을 잃어버리고 억울한 적 있었나. 곧 그렇게 될 것 같다. 2천5백원.Shunkoen.

14예부터 표주박은 담고 길어내는 용도로 쓰였다. 그 형태와 쓰임새를 복각한 클립 트레이. 1만8천원.Bungu Ryodo by Kobalt Shop.

15한 세기 가까이 연필깎이만 만들어온 브랜드가 우려내고 우려낸 내공. 7천원.KUM.

16불현듯 생각 하나가 점화되면 성냥갑 같은 메모장 하나를 꺼낸다. 2천원.Shunkoen.

17우아하게 집는 데 탁월한 클립 집게. 1만1천원.Hay by Hpix.

18어금니를 꽉 깨물면 절대 놓지 않을 것 같은 스테이플러. 1만6천5백원.Nomess Copenhagen.

19이상적인 균형감이 느껴지는 포켓 펜으로 뭔가를 쓰면 마음도 함께 균형을 얻을수 있을까. 3만4천원.Kaweco by 8 Colors.

20아직은 중후한 품위보다 모던한 멋에 손이 더 간다. 스칼라 글라시에 만년필. 40만원.Lamy.

EDITOR 김영재

PHOTOGRAPHER 이수현

DIGITAL DESIGNER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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