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문재인, '화재 참화' 여수수산시장 방문

[오마이뉴스심명남 기자]

ⓒ 박성미 시의원 제공

ⓒ 박성미 시의원 제공

ⓒ 박성미 시의원 제공

ⓒ 박성미 시의원 제공

ⓒ 박성미 시의원 제공

지난 15일 오후 9시 50분경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여수수산시장'을 방문했다.

180여 명의 상인들이 운집한 50년 전통 재래시장인 여수수산시장은 15일 새벽 화마가 덮쳐 상인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문 전 대표는 가장 먼저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후 전통시장 맞은편 여객선 터미널 2층에 임시 마련된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대책 상황실'에서 여수시장에게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피해 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대선주자 1위다운 행보를 해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여수수산시장 상인대표는 "본의 아니게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면서 "대구 서문시장이나 성남재래시장도 마찬가지로 복구 과정이 굉장히 지지부진해 아직까지 복구가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저희 상인회는 똘똘 뭉쳐있다, 내일부터 얼마든지 작업도 가능하고 협조도 잘할 것"이라며 "복구하는데 3개월 걸린다면 2개월 안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구에 문 전 대표는 대목에 장사를 할 수 있는 임시 매장과 보험처리 문제 그리고 건물 안전 점검에 이상이 없도록 감식반이 와서 조사가 끝나면 빠른 복구 조치를 주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새벽에 화재가 났는데 늦은 시간에 도착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전통시장이 화재에 취약해 화재에 대한 여러 가지 방비를 취하는데도 화재가 나서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전통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삽시간에 번지기 때문에 이제는 제대로 복구해서 다시는 화재가 안 나게 현대화된 시설로 복구되어야 한다"면서 "보험처리가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돕겠다"라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제일 안타까운 건 영세 상인들이 그나마 좀 낫다는 설 대목에 화재를 당해 가슴이 찢어질 거라 생각한다"면서 "설 대목에 화재를 당한 상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임시 판매소'가 마련되면 국민 여러분과, 전남도민 그리고 여수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을 좀 더 이용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 같은 상황을 페북에서 생중계한 박성미 여수시의원은 "설 대목들 앞두고 큰불이 나서 참 서글픈 일이다"면서 "상인들이 다시 일어나서 더 좋고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몇 가지 건의드릴 내용을 손 편지를 써서 문재인 전 대표님께 드렸다, 화재 복구가 생각대로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라는 심정을 전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