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원더걸스 10주년에 맞은 비극..결말은 과연?

황지영 입력 2017. 1. 16. 06:50 수정 2017. 1.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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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10주년 원더걸스 해체의 기로…팬들은 '멘붕'
원더걸스가 올해 2월 10일자로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해체 한 번 없이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받으면서 10년을 달려온 걸그룹은 처음이다. 최장수 걸그룹으로 기념 파티를 달마다 열어도 모자랄 시기인데 어찌된 일인지 잠잠하다. 10주년의 맞은 비극에 팬들의 마음 또한 무겁다.

■원더걸스 사라지나
원더걸스의 해체설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단체 사진이 사라지며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동안 일부 멤버가 타 기획사와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긴 했지만, JYP 쪽에서 행동을 취한 것은 처음이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10년 만에 사옥에서 사진을 내렸다.

소속사는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달 중순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조만간 결정을 내리고 발표를 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어떤 말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늦어도 만료 시점 2~3달 전에는 어느정도 앞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윤곽이 나오는데, 원더걸스의 경우엔 계약만료일을 코앞에 두고서도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다.

업계에서는 전원 재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멤버는 확고하게 재계약 의사를 보였고, 또 다른 멤버는 배우 전향을 고려하며 새로운 행보를 물색 중이다. 그렇다고 해서 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2AM의 경우처럼, 각자 소속사에서 개인활동을 하다가 시기가 되면 또 뭉쳐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 2AM 멤버 조권만이 JYP에 남아있으며, 임슬옹·정진운·이창민은 각각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있다.

■팬들에겐 희망고문
팀의 존속여부를 떠나 10주년에 이런 비극을 맞이했다는 자체가 안타깝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빅뱅은 대대적인 기념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음원·음반·방송·기부·전시·콘서트 등 다방면으로 팬들과의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 반면 원더걸스는 모든 사항들을 쉬쉬하며 팬들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 앞선 멤버들의 결혼과 탈퇴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팬들은 하루빨리 공식발표가 나길 기다리고 있다.

데뷔곡 '아이러니'부터 원더걸스를 좋아한 한 팬은 "갑작스런 미국행과 선미의 활동중단, 리더 선예의 결혼과 소희의 탈퇴 등 팬으로 있는 10년 동안 위기가 끊이질 않았다. 2015년 걸밴드 콘셉트로 성공적으로 복귀해 지난해 '와이 소 론리'까지 다시 대중의 사랑을 얻었는데 다시 또 재계약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니 정말 '멘탈붕괴'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한 가요관계자는 "원더걸스 재계약 시점이 공교롭게도 10주년과 맞아 떨어졌지만 그냥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남녀노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민걸그룹이 10주년을 이대로 묻힌다는 것은 소속사 입장에서도 말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10주년과 관련한 다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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