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복면가왕' 계급장 뗀 설운도, 한물간 트로트가수 편견 민망하네

뉴스엔 입력 2017. 1.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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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간 트로트 가수'라는 편견을 무색하게 만든 무대였다.

가수 설운도는 1월 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웃기는 짬뽕'으로 출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왕 타이틀은 거머쥐지 못 했지만 설운도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무대였기에 더없이 의미있는 무대였다.

또 설운도는 3라운드에서 부르기 위해 준비했던 고(故)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무대를 선보이며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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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한물간 트로트 가수'라는 편견을 무색하게 만든 무대였다.

가수 설운도는 1월 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웃기는 짬뽕'으로 출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대에 오른 설운도는 고(故) 김정호 히트곡 '이름 모를 소녀'를 열창하며 깊이있는 음색을 자랑했다. 그러나 여보세요에게 아쉽게 패배,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가왕 타이틀은 거머쥐지 못 했지만 설운도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무대였기에 더없이 의미있는 무대였다. 처음으로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 채 마이크를 잡은 그는 35년 트로트 인생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완벽한 음색, 녹슬지 않은 풍부한 성량으로 판정단을 감탄케 했다.

또 설운도는 3라운드에서 부르기 위해 준비했던 고(故)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무대를 선보이며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트로트 신이 부르는 의외의 멋진 가요 감성에 판정단은 너나할 것 없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잃어버린 30년' 등 최단 기간 히트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베테랑 가수에게도 '복면가왕'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그는 "여기 올라오는 가수들이 아무래도 가면을 쓰고 있어 긴장이 덜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굉장히 긴장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번 무대를 통해 깨고 싶은 편견으로는 나이를 꼽았다. 설운도는 59세에도 이렇게 노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여기에서 한 무대라고 통과했다는 게 가문의 영광 아니겠냐. 평을 잘해줘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판정단으로 출연한 후배 가수 테이는 "소름이 계속 돋았다. 내가 선배님 나이가 됐을 때 저렇게 노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저런 느낌으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오래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설운도는 "짧은 순간이지만 내 색다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렸으니까 만족한다. 용기가 많이 생겼다. 앞으로도 '설운도 살아있네'라는 소리 들을 수 있도록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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