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만 성폭행 사건 행정직원 불친절 응대 부인

정윤아 입력 2017. 1. 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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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대만 여행을 간 한국 여학생 3명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 당한 사건과 관련,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 당직 행정직원이 최초 신고 접수 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담당 행정 직원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성폭행 신고를 최초로 받은 주타이베이 대표부 당직 행정 직원이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냐'는 식으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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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외교부는 대만 여행을 간 한국 여학생 3명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 당한 사건과 관련,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 당직 행정직원이 최초 신고 접수 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담당 행정 직원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성폭행 신고를 최초로 받은 주타이베이 대표부 당직 행정 직원이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냐'는 식으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14일(현지시간)새벽 3시 40분경 주타이베이 대표부 당직근무 행정직원이 피해자 일행으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았다"며 "보통 성폭행 피해에 대한 신고 여부는 당사자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날이 밝아 신고하게 될 경우 다시 동 대표부에 연락해주도록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같은 날 오전 주타이베이 대표부에서는 피해자 측의 연락이 없어 당직 행정직원을 통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한 끝에 오후 1시께 피해자 측과 연락이 됐다"며 "피해자들이 신고 차 경찰서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담당 영사 및 행정원이 즉시 현장으로 출두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그러면서 "성폭행 신고를 위해서는 병원 검사(약물, 화학, 심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경찰서 측의 얘기를 듣고, 담당 영사 및 행정원은 피해자들을 동행해 병원 검사 실시를 우선 지원했다"며 "이후 관할 경찰서에 피해 신고를 지원하는 등 제반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타이베이 대표부는 관할 경찰당국 및 검찰 측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바 14일 저녁 현지 경찰당국에서는 가해자 신병을 확보하였음을 우리 공관에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대만 중앙통신은 지난 12일 4박5일 일정으로 대만을 관광하던 한국 여학생 3명이 타이베이 완화(萬華)구에서 스린(士林) 야시장으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기사가 준 요구르트를 먹고 정신을 잃은 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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