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결승골' 블루스타, 핑크스타에 102-100 짜릿한 승리

용인=김동영 기자 2017. 1. 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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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WKBL 올스타전]
[스타뉴스 용인=김동영 기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박지수. /사진=WKBL 제공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박지수. /사진=WKBL 제공

2016-2017 시즌 WKBL 올스타전에서 블루스타가 핑크스타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박지수가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선수들도, 팬들도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블루스타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핑크스타와의 경기에서 102-100으로 승리했다. 비교적 접전이 펼쳐졌지만, 블루스타가 승리를 품에 안았다.

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로 구성된 '블루스타'는 우리은행-KEB하나-KDB생명으로 구성된 '핑크스타'를 맞아 전반은 뒤졌지만, 3쿼터부터 힘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최종 승자가 됐다.

WKBL 올스타전은, 최근 세 시즌 동안 '남부선발'과 '중부선발'로 나뉘었지만, 이번에는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불렸다. 지난 2010-2011 시즌 이후 6년 만이었다. 그리고 블루스타가 승리하면서 남부선발 시절까지 포함해 최근 올스타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김단비. /사진=WKBL 제공


1쿼터 : 이경은-쏜튼 '쌍끌이'.. 핑크 리드
핑크스타 28 : 블루스타 20

경기 초반은 다소 느슨한 듯 했다. 하지만 양 팀에서 연이어 블록이 나오는 등 수비는 느슨하지 않았다. 핑크는 강이슬과 한채진, 임영희 등이 득점에 나섰고, 이경은도 힘을 보탰다. 블루는 김단비와 고아라, 강아정과 배혜윤 등이 점수를 쌓았다. 핑크스타가 19-1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두 번째 작전타임 시간에는 스페셜 매치도 펼쳐졌다. '센터 3점슛' 대결에서 블루의 배혜윤이 핑크의 존쿠엘 존스에 승리했다. 배혜윤은 번외경기인 슈터 박혜진과의 대결에서도 이겼다.

2분 42초를 남기고 양 팀은 외국인 선수 4명씩 모두 투입했고, 점수가 다소 벌어졌다. 핑크의 쏜튼이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7점을 몰아쳤고, 크리스마스가 2점을 더했다. 블루는 윌리엄즈와 알렉시즈가 2점씩 만들었다. 핑크스타가 28-20으로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블루의 반격.. 1점 차 승부
핑크스타 47 : 블루스타 46

쿼터 시작 후 핑크 이경은이 3점포를 꽂으며 31-20을 만들었다. 블루 하워드가 3점포를 꽂았지만, 핑크는 존스의 팁인 득점으로 33-23으로 앞섰다. 하지만 블루가 추격에 나섰다. 강아정의 3점슛과 윌리엄즈의 득점이 연이어 터졌고, 하워드가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어 알렉시즈와 배혜윤의 득점이 더해지며 블루가 5분여를 남기고 34-35로 따라붙었다. 핑크는 쏜튼의 2점이 추가로 나온 것이 전부였다. 이후 핑크가 크리스마스-박혜진 등의 득점을 앞세워 43-38로 앞섰지만, 블루가 박하나의 3점포 등을 통해 1분여를 남기고 43-43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고, 핑크가 47-46, 한 점 앞선 상태로 전반이 끝났다.

올스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강아정. MVP도 품에 안았다. /사진=WKBL 제공
올스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강아정. MVP도 품에 안았다. /사진=WKBL 제공


3쿼터 : 박지수 혼자 10점.. 블루스타 역전
블루스타 76 : 핑크스타 72

센터 박지수가 3점포를 꽂으며 3쿼터 포문을 열었다. 박지수는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이어 곽주영이 2점을, 김연주와 강아정이 연이어 3점포를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핑크는 쏜튼이 2점, 어천와가 4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김연주와 강아정, 김단비의 득점을 통해 다시 간격을 벌렸다. 박지수의 중거리슛까지 더해졌다. 5분여를 남기고 65-56으로 블루가 앞섰다.

핑크가 다시 따라붙었다. 강이슬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김지영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올렸다. 5분 17초를 남기고 61-65가 됐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지만, 블루가 조금 더 앞섰다. 3쿼터 스코어 30-25로 블루가 앞섰고, 전체 스코어도 블루가 76-72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4쿼터 : 마지막까지 접전.. 박지수 결승골-블루 승리
블루스타 102 : 핑크스타 100

마지막 4쿼터 들어 경기가 다소 치열해졌다. 비디오 판독 신청까지 나왔을 정도다. 어째든 경기였기에 승리가 필요했던 셈이다. 블루가 근소하게 우위를 이어갔다. 박하나의 3점포, 윌리엄즈의 연속 득점, 알레시즈의 득점 등을 앞세워 6분을 남기고 87-82로 블루가 앞섰다. 이에 핑크는 쏜튼의 3점포를 통해 85-87로 추격했다.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블루는 박하나와 윌리엄즈가 득점을 쌓으며 달아났고, 핑크는 쏜튼이 연이어 3점포를 꽂으며 따라붙었다. 1분이를 남기고 블루 강아정이 3점포를 다시 성공시켰고, 98-92가 됐다. 이후 블루가 크리스마스, 김지영의 득점 등을 통해 14.5초를 남기고 100-10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막판 박지수의 득점이 나오며 102-100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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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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