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기문 친척 스캔들' 연루 중개인 멕시코서 체포

손미혜 기자 2017. 1.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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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친척 스캔들' 연루 중개인 멕시코서 체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척 뇌물사건에 함께 연루된 뉴욕 패션 디자이너가 멕시코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다.

해리스는 지난 10일 반 전 총장 동생·조카 뇌물죄 연루 혐의로 뉴욕 연방검찰에 기소됐으며, 13일 미국으로 송환된 뒤 존 F.케네디 공항에서 즉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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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2함대사령부 천안함 기념관을 둘러본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척 뇌물사건에 함께 연루된 뉴욕 패션 디자이너가 멕시코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다.

14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동 고위 관료의 대리인으로 위장한 미국인 패션 디자이너 말콤 해리스와 배우자가 12일 멕시코 산미구엘데아옌데에서 미국 연방당국과의 합동작전 끝에 체포됐다.

해리스는 지난 10일 반 전 총장 동생·조카 뇌물죄 연루 혐의로 뉴욕 연방검찰에 기소됐으며, 13일 미국으로 송환된 뒤 존 F.케네디 공항에서 즉시 체포됐다.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 부자는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건물 매각 과정에서 카타르 고위 관리에 뇌물 50만달러(5억9950만원)를 주고, 매각이 성사되면 별도로 200만달러(23억98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반기상씨 부자는 카타르 공무원을 매수한 뒤 국부 펀드를 이용해 건물을 구매하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해리스는 중동 고위급 대리인을 자처하며 이들로부터 50만달러의 거금을 받았지만, 이들을 배반하고 개인 사치품 구매 등에 돈을 모두 소진하면서 매각은 진척되지 않았다.

해리스는 오는 17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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