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고구마는 잊어라"..권혁수, 엘리트 검사로 변신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권혁수 / 사진제공=SM C&C 권혁수 / 사진제공=SM C&C

권혁수가 엘리트 검사로 변신했다.

15일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 제작 SM C&C) 측은 검사로 변신한 권혁수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아홉 명의 극한 생존기를 소재로 죽음을 맞닥뜨린 인간의 군상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SNL 코리아'의 '더빙극장'에서 코믹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권혁수는 '미씽나인'에서 검사로 변신해 진실을 좇는다.

예능 속에서 "호박고구마!"를 외치며 나문희로 변신하고 다양한 패러디로 웃음을 전했던 권혁수는 이제 얼굴에 웃음기를 지우고 각진 안경을 낀 채로 모두가 덮고자 하는 진실을 홀로 캐내는 연기를 펼친다.

권혁수의 연기 변신에 '미씽나인'의 배우들도 기대를 표했다. 특히 라봉희 역을 맡은 백진희는 지난 12일 방송된 '미씽나인 더 비기닝'에서 이 드라마에서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권혁수를 꼽은 바 있다. 권혁수의 활약은 '미씽나인 더 비기닝'에서부터 도드라졌다. 권혁수는 내레이션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드라마의 구성과 캐릭터를 설명하며 시청자에게 검사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미씽나인' 관계자는 "권혁수가 끼와 재능이 특출난 데다 오랫동안 정극 연기를 꿈꿨던 만큼 제대로 해내겠다는 포부가 크다. 또 다른 방식으로 화면을 장악할 그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 비행기 추락사고를 소재로 한 '미씽나인'은 막강한 스케일로 무장했다. 4개월 만에 살아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백진희 분)가 잃어버린 사고 당시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형식을 차용,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했다. 오는 18일 첫방송 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