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세월호 당일 돌발상황? 朴대통령 측 답변, 사실과 달라"

조소영 기자 2017. 1. 13.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탄핵심판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대리인들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주변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해 중대본 방문이 늦어졌다'고 헌법재판소에 해명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관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정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안팎에서는 사건 및 사고가 발생했다는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 조합하다 엉터리 답변 내놓은 듯"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5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탄핵심판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대리인들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주변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해 중대본 방문이 늦어졌다'고 헌법재판소에 해명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관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정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안팎에서는 사건 및 사고가 발생했다는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청사 관리소 측은 '방호실 근무자 및 청사경비대 근무자의 확인에도 불구하고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이 헌재에 낸 답변서 중 '중대본의 보고 준비 및 광화문 청사에 위치한 중대본 주변에서 발생한 돌발상황으로 중대본에 늦게 도착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전면 반박한 셈이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부부가 정부 공사에 대해 불만을 품고 1톤(t) 트럭을 몰고 돌진했었다"며 "대통령 측이 사실관계를 뒤죽박죽 조합하려다가 엉터리 답변을 내놓은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cho11757@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