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면 SK, 안종범에 "은혜 영원히 잊지 않겠다"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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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휴대전화에서 SK 등 대기업들이 총수의 사면을 부탁한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3일 열린 3회 공판에서 검찰 측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설립될 무렵 안 전 수석이 사면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대기업도 사면을 부탁한 문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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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안종범 3차 공판서 증거공개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윤수희 기자 = 검찰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휴대전화에서 SK 등 대기업들이 총수의 사면을 부탁한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3일 열린 3회 공판에서 검찰 측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설립될 무렵 안 전 수석이 사면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대기업도 사면을 부탁한 문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확보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7월5일 SK그룹 관계자로부터 "하늘같은 이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고 산업보국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당시 SK그룹은 총수인 최태원 회장과 그의 동생 최재원 부회장의 사면 문제가 주요 현안이었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1월4일에는 "최태원 회장의 사면복권 은혜를 한 시도 잊어본 적 없다"는 문자를 받기도 했다.
미르재단은 2015년 10월, K스포츠재단은 2016년 1월 각각 설립됐다. SK는 두 재단에 모두 111억원을 출연했다.
2016년 7월26일에는 하현회 LG 사장이 안 전 수석에서 사면 관련 청탁을 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 사장은 문자에서 "구본상 부회장이 복역을 마친 상황인데 8.15 광복절 복권 대상에 포함해 달라"며 "탄원서를 넣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토해보고 선처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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