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태국까지 뻗친 한류의 위엄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정일우

배우 정일우가 태국에서 한류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정일우는 현재 대체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정일우가 한국 배우 최초로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된 태국 드라마 ‘Love and Lies’(사랑과 거짓말/태국 제목 ‘Gon rak game ma ya’)가 태국 현지에서 베일을 벗었다.

정일우가 출연한 태국 드라마 ‘Love and Lies’는 지난 9일 태국 현지 첫 방송을 시작했다. 정일우는 극 중 남자 주인공인 팀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첫 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드라마 제작자에 따르면 ‘Love and Lies’는 첫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실시간으로 ‘Love and Lies’를 시청할 수 있는 true4U 어플리케이션의 뷰(View)수 또한 해당 드라마 방영 이후 2.6배 증가했다. true4U의 웹사이트 방문자는 무려 3배로 수직 상승했다.

공식적으로 시청률을 공개하지 않는 태국에서 이 같은 수치들은 ‘Love and Lies’가 불러온 화제성을 입증한다. ‘Love and Lies’가 단 2회만에 이토록 폭발적인 현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에는 차도남의 매력과 열정적 로맨스까지 보여주며 여심을 뒤흔든 정일우의 활약이 크다.

정일우는 ‘Love and Lies’를 통해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태국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다. 태국을 거점으로 한 포스트 한류시장에 의미 있는 시도에 응답, 출연을 확정한 것. 한류스타로서 망설임 없는 파격 행보를 보여줬던 정일우의 진가가 태국 현지에서 얼마나 더 큰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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