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헬리콥터 사격' 인정 첫 정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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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헬리콥터에서 사격했을 가능성을 인정한 첫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국과수는 보고서에서 "전일빌딩 10층 기둥과 천장 등에서 총탄 자국 150개가 발견됐다"며, "정지비행 상태의 헬리콥터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과수는 사격에 쓰인 총기의 구체적인 종류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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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지난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헬리콥터에서 사격했을 가능성을 인정한 첫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광주광역시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총탄 흔적 현장 조사를 벌인 뒤 ‘법 안전감정서’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보고서에서 “전일빌딩 10층 기둥과 천장 등에서 총탄 자국 150개가 발견됐다”며, “정지비행 상태의 헬리콥터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5·18 당시 주변에 비슷한 규모의 고층 건물이 없었던 사실과 탄흔 각도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총 사격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국과수는 사격에 쓰인 총기의 구체적인 종류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5·18 기념재단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군의 헬리콥터 요청과 공중 사격 명령이 있었다는 군 내부 문건과 증언서 등을 공개했다.
재단 측은 객관적인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데도 국방부는 인정은 커녕 토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적인 증거를 공개해 끝까지 진실을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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