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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 이용주 "조윤선 KO패 후 집에 간다는 걸 붙잡고.."

김혜주,조창훈 입력 2017.01.12 17:09 수정 2017.01.12 19: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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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짱 인터뷰 전문]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오마이뉴스 글:조창훈, 영상:김혜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 채널 : 팟캐스트(+아이튠즈 http://omn.kr/adno + 팟빵 http://omn.kr/ayzm)
■ 진행 :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선임기자 
■ 출연 :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아래는 12일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선임기자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함께한 인터뷰 내용이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 오마이뉴스
<색깔 있는 인터뷰>

-두 달간 이어진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가운데 막판에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치인이 있습니다. 끝끝내 블랙리스트를 부인하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그야말로 입을 열게, 실토하게 만든 장본인기도 하지요. 오늘은 그 화제의 주인공을 스튜디오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예 안녕하세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입니다."

-예 의원님 반갑습니다. 요새 의원님 코미디 프로그램도 생겼더라고요(웃음).
"아, 예. 요즘 코미디 프로그램은 아직 못 봤는데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왔어요. '이 노래 좋아요, 안 좋아요?', '예스 노로 대답하세요' 
"인기가 좀 있긴 있나 봅니다."

-정말 활약이 크셨습니다. 그 청문회 정말 남들은 언론에선 맹탕 청문회였다. 증인 불출석 문제 짚기도 했는데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저는 이번 청문회가 예전 국회에서 보였던 청문회와 색다른 모습 보여준 게 여러 개 있다. 첫째 예전엔 여야가 패 갈라서, 한쪽에선 문제 제기, 한쪽은 못하게 막고, 방어하는 거였는데 이번엔 여야가 함께 진실을 밝혀 보여주려 노력했다는 점이 있어요. 또 하나는 예전에는 국회의원만의 청문회였다면 이번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청문회였다. 예를 들면 우병우가 어딨는지 모른다, 안 나온다면, 국민들이 현상금 걸어놓고, (현상금이) 1000만 원까지 오르기도하고. 결국 우병우가 직접 나오게도 만들고. 또 하나는 의원들이 질의할 때 잘 파악 못 하면 즉각 실시간으로 국민들이 SNS와 문자로 반응하는 SNS 청문회, 직접민주주의 청문회, 국민 참여 청문회가 이뤄졌다. 이것이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 거라 봅니다."

-국민이 참여한 청문회, 진실규명을 위한 청문회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계신 곳에서 이용주 의원에 대한 품평 전해주시면 댓글로 소개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아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조특위 첫 번째 증인이었어요. 12월 6일 첫날 나왔던 이재용이 특검에 피의자로 나오는 장면을 여러분 함께 보셨는데요, 특검이 (국회에) 위증혐의로 고발해달라고 했어요. 이재용 부회장의 출석을 바라보는 의원님의 시각 어떻습니까.
"특검이 위증을 고발해달라고 했지만, 실제 그것 때문이겠습니까. 뇌물죄 피의자로 부른 거죠. 오늘 핵심은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죄 자백을 하느냐 마느냐입니다. 부인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쌓아 놓은 여러 증거를 두고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회피할 수 없을 겁니다. 일말의 기대로 자백한다면, 통상적인 사건과 다른 청와대와 관련돼 있고. 즉 청와대에서 먼저 제시를 해서 한 거라면 자백했으니 불구속 염두에 둔다든지, 박 대통령과 같이 기소한다든지 하는 옵션이 있을 수 있겠죠. 결국엔 오늘 특검 승부는 이재용 부회장이 자백하느냐 마느냐로 갈릴 거라고 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죄와 관련해 자백하면 특검이 불구속 수사 가능성이 열리고, 자백 안 하고 버티면?
"영장 청구할 수밖에 없죠. 자백해도 영장 면한다는 확답을 할 수 없어요. 불구속을 원한다면 일단 자백부터 하고 봐야죠."

-일단 자백부터 해라. 이재용 입을 열어라. 의원님이 특검을 가실 걸 그랬나요?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특검에 갈 수 있었겠죠."(웃음)

-특검 가셔서 조윤선 장관 입을 열 듯이. (웃음)
"이재용 저랑 나이도 같고 학교도 같은 곳을 나왔고. 또 같은 이씨 아닙니까. 경주 이씨."

-본이 어디세요.
"국당파예요. 이명박 대통령이 국당파 아니겠어요. 왕가의 후손들이죠." (웃음)

-같은 집안 분들이네요.
"그렇습니다."

-인연이 많으신데, 국조특위에 이재용 부회장 왔을 때 최순실 잘 모른다. 그리고 내가 한 거 아니고 종업원들이 알아서 했다. 저는 모릅니다. 실무자들이 했다. 이렇게 말했어요.
"삼성 그룹 부회장이지만 사실상 회장 아닙니까. 세세한 부분 다 보고하지 않는 건 맞다고 봐요. 하지만 이 중요한 부분들. 이게 청와대와 관련돼 있고 최순실이 관련돼 있다. 무엇으로 딜을 하느냐. 해주면 얻을 것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듣고 보고받고 할 수밖에 없죠. 그걸 안 하면 그룹을 운영한다고 볼 수 없지 않습니까."

-직무유기라는 생각이 있을 수 있죠. 최소한 정확하게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에 회피하면안 되겠다는 이야기 주셨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까요.
"기본적으로 12시까지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이번은 사건이 크기 때문에 1박 2일 정도 해도 큰 무리가 없다. 이재용 부회장이 조금 더 조사해 달라. 집에 안 가겠다. 하루 더 조사하자 이럴 수도 있죠."

-지금까지 특조특위 증인으로 조사받을 땐 증거가 많지 않았는데 엊그제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PC에 삼성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100개쯤 있다. 그 이메일이 결정적 단서가 될 가능성 있나요?
"있다고 봐야죠. 이 부회장이 처음에 나왔을 때 검찰도, 국조 특위도 기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 아니었습니까. 검찰 조사라든지 특검이 조사되며 주변 사람들이 변심하게 되죠. 공무원 중에서도 박 대통령과 입장이 다른 사람이 생기는 것이고. 최순실 주위 사람들, 집에서 일한 사람들, 장시호 등이 입장 바뀌어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깐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있고. 그런 상태입니다. 장시호가 내 논 태블릿 PC 내용을 본다면 어마어마한 증거가 들어있는 거죠. 수사기관에서 입장에서 본다면요."

-전직 검사시잖아요. 검사 몇 년 하셨어요?
"20년 했습니다."

-검사 20년 하셨으면 거의 베테랑 검사인데.
"20년 검사는 딱 보면 압니다. 범인인지 아닌지, 자백할지 안 할지. 부인하는 사람 많이 있어요. 부인할 거 같은지 아닌지. 보면 80~90%는 압니다. 조윤선 장관도 그런 경우고요."

-이재용 같은 증인, 피의자는 어떻게 조사해야 합니까.
"이재용 피의자는 지킬 게 많은 사람이죠. 신변 문제도 고민 많이 할 사람입니다. 유사 경우가 있었잖아요. SK 최태원 회장 경우. 그 당시 최태원 회장은 스스로 방어를 포기하고 스스로 구속됐다 보는 게 맞았어요. 더 큰 것을 포기하기 싫어서 구속의 길을. 이재용은 부회장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의문이죠. 삼성그룹으로 본다면 승계는 법률적으로 마무리됐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이재용 호가 몇 년 순항했으면 이의제기 될 사람이 없었을 텐데. 이재용이 구속돼 3년 정도 공백이 생기면 후계구도가 또 달라질 수 있는 어마어마한 일이 있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으로서도 이 부분을 어떻게 넘어갈지. 최태원 부회장처럼 '이번에 들어갔다 올래'라고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가까스로 국민연금 동원해서 3세 승계했는데 이게 어그러진다.
"쉽게 그런 결정을 못 할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지 불구속을 받아야 될 것이다. 구속되더라도 단기로 갔다 와야 할 것이다. 사면도 받아야 할 것이다. 차기 정권에 대해서도 어떤 시그널 받아야 가능할 텐데. 묵묵부답. 부인하면 쉽게 되겠습니까."

-의원님이 삼성에 알려주는 거예요. 너희가 살려면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해야 국면이 빨리 끝나지 않겠습니까. 삼성이 손들면 청와대, 박근혜 손 들 거라고 봅니다. 누가 먼저 손드느냐 이 문제가 있는 거죠.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먼저 더 들어주는 게 예의인 거죠. 결자해지. 본인 때문에 여러 사람이 다 피곤한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말하면 나머지는 금방 다 자백하고 들어올 겁니다."

-대통령이 저렇게 버티고 있으니까 삼성이 먼저 손들어라. 손들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특검이 열심히 해줘야 합니다. 자백할 것 같은 사람 예의가 있거든요. 이렇게 몰아붙여서 자백할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제가 조윤선이 5번 만에 인정하면 모양새가 구겨지잖아요. 할 만큼 버티다가 (말했다는) 이런 모양새가 필요한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특검에서 이재용 회장을 굉장히 압박을 해야 돼요. '올코트 프레싱'해야 돼요. 그래야 이재용 부회장도 청와대에 대해 '이렇게 몰려서 자백할 수밖에 없었다'고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라도 특검에서 모든 걸 다 동원해서라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특검 수사를 들여다보는 것 같아요. 어떤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지 이용주 의원님을 통해 반은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나 더 말씀드리면 며칠 전 특검에서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사장 두 명 불러 밤늦게까지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입건을 안 했어요. 피의자 입건을 안 했어요. 무슨 사인이냐. 특검이 보기에는 최지성 장충기급으로 안 끝난다. 너희 입건 안 할 테니 갈 데는 이재용밖에 없다. 그래서 정리를 해서 와라는 사인인 거죠. 많이 최지성, 장충기로 끝낼 수 있을 거면 이재용 부른다면 미리 입건부터 해놨겠죠. 이거는 카드가 안 된다. 이걸로 딜 할 생각하지마라는 거죠."

-삼성 입장에선 최지성 부회장 장충기 사장으로 끝낸다는 게 삼성 기자들에게 다 퍼진 이야기거든요. 꼬리 자르기 하고 '이재용은 살려줄 것이다'였는데. 특검이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 이런 소리 하는 거네요.
"나중엔 그게 되더라도 지금은 그 카드 받을 수 없단 거죠. 그건 나중 문제다. 최지성, 장충기 꺼내놓고 나면, 쟤네로 갈 거야. 거기에 답안지 준비해가자고 나올 거예요. 일단 특검은 '이게 아니다'라고 해주는 거죠."

-조윤선 장관 이야기하겠습니다. 국조 마지막 날이었는데 법조기자들이 수사기법이다. 이용주 의원이 조윤선 장관을 몰아치는 방법은 수사기법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까?
"피의자에 따라 그게 먹히는 사람이 있고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예를 들어 김기춘 실장이 앉으셨으면 그 방법이 안 통했을 겁니다. 다른 방법을 통해야 가능한 것이고. 조윤선 장관의 경우엔 동행명령장 낸다니깐 (청문회) 나왔지 않습니까. 문체부 입장에서 사과성명 비슷한 걸 냈지 않습니까. 일종의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 거죠. 사실은 조금만 밀어주면 넘어질 준비가 됐는데, 저희가 밀어줘야 되는 거죠. 확실히 밀어주면 넘어질 준비가 돼 있지 않았을까. 왜 그러냐면. 조윤선 장관은 법조인 아닙니까. 증거가 어디까지 가 있는지 파악이 돼 있는 겁니다. '서류 다 있던데요. 폐기하라고 했는데 어디서 찾았는지 다 갖고 있더라고요. 방법이 없더라고요.' 이러니깐 빼도 박도 못한다는 걸 아는 거죠. 자기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는지, 장관으로 보고받았는지, 은폐했는지에 대해 빼도 박도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선택을 해야 되잖아요. 끝까지 버텨서 증거 앞에 무너지게 되면 형량도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입지도 상당히 곤란을 겪지 않겠습니까. 저는 조윤선 장관이 18번 만에 대답했지만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인연이 있으신데 조윤선 장관과도 사시 동기라면서요?
"사시 동기는 아니죠. 조윤선 장관은 23회 저는 24회. 그분은 서울대 외교학과 저는 서울대 법대. 학과는 다르지만 동문이죠. 대학은 3년 선배죠."

-사시는 조윤선 장관이 늦게 된 거죠?
"네 저보다 2년 늦게 된 거죠."

-누나네요? (웃음)
"누난데 제가 더 오빠같이 보이지 않습니까?" (웃음)

-18번 만에 입을 열었어요. 조 장관이 김성태 위원장한테 항의 했다면서요? 이용주 의원 너무한 것 아니냐. 나를 갖고. 그래도 국무위원인데.
"항의라기보다 정회 시간이 있었어요. 위원장실로 가서 있었고. 마치 김경진 위원, 박범계 의원까지 있었어요. 조윤선 장관이 더 이상 오후 정회 끝나고 나서는 더는 못하겠다."

-집에 간다?
"'집에 간다' 내지는 '증언 거부권 행사하겠다' 증언거부권 행사해서 더 이상 답변 못 하겠다고 해서 어떻게 하겠냐고 하고 있었고. 조윤선 장관하고 김성태 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같이 있었지 않습니까. 조 장관이 박범계 의원과 사법연수원 동기고 그런 인연이 있었어요. 제가 보기에 가버리면 모양새가 이상해지지 않겠습니까. 저로선 조윤선 장관이 털레털레 가버리면 조 장관 입장이 더 곤란해지는 것이다. 설득 했어요. 여기까진 것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만약에 그냥 가버린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더 이상하게 생각하겠냐."

-조 장관 더 욕먹죠.
"집에 안 가고 앉아있는 상태에서 법적으로 부당한 권리니깐 입 닫고 있으면 더 이상하죠. 앞으로 정치 안 하면 모르지만 아니면 적절치 않다. 버텨라. 버텨주시는 게 맞다고 설득해서 오후에 계속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처음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용주 의원이 이렇게 몰아치니까 (조 장관이) 안 하겠다. 나 갈래. 이런 이야기까지 했는데 설득해서 앉혔다. 왜 조 장관은 이런 판단을 했나요?
"버티기 어렵단 생각을 한 거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작성 관여했는지, 장관 보고받았는지, 은폐에 관련했는지 그중 세 개만 인정한 거잖아요. 앞으로 더 작성에 대해서 너무 심하게 물어보지 말아라. 은폐관여에 대해 너무 심하게 물어보지 말라는 사인 아니겠습니까. 이후에는 그런 질문에 강도가 낮아졌죠."

-그날 두 분이 화제가 됐는데. 이용주 의원 '예스에요 노에요'와 조 장관의 '의원니임~', '그게 아니고요~', (시청자분들) 이거 좀 올려주세요. 조 장관 말투 그대도 (댓글) 올려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올려주시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태도를 볼 때 같은 법조인으로서 선배로서 좀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조 장관이 이번 청문회 한 번 한 것도 아니겠고. 국감부터 논의가 많았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벗어났던 거죠. 이번엔 안 통한 거죠. 국감 때도 다른 의원들이 그런 태도들을 몇 번 하다가 마니깐. 그런 식으로 넘어가겠다고 생각했다가 화근이 된 거죠."

-많은 댓글이 달리는데요. '둘리 실사판'이다. '아기 하마같이 생기셨음', '누나였어?', '예리한 이용주 의원님', '정말 잘 요리했습니다', '립밤 발라주고 싶다 귀요미', '이용주 국회의원 짱짱맨', '햄토리 국회의원', '목소리가 김대중 대통령 삘이 납니다', (웃음)
"김대중 대통령 목소리 닮았다는 말 여러 번 들었어요" (웃음)

-제가 다 읽어드리기 너무 많아요. '예스 노 요정' 요정까지 등극하셨습니다. (웃음)카리스마 사사삭. (웃음) 김기춘 실장은 어떻게 다뤄야 합니까.
"김기춘 실장 같은 분은 명확한 자료를 들이대야지만 가능합니다. 김기춘 실장을 박영선 의원이 쓰러뜨린 이유가 눈앞에 동영상 보여주니깐 가능하게 된 것 아닙니까. 김기춘 장관은 그렇게 증거를 들이밀어야지만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니깐 김기춘 실장 이런 문제가 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게 증거를 모두 없애는 것이죠. 모든 자료 없애고 휴대폰 깨고 하는 거죠. 증거가 나오면 김기춘 장관은 인정할 겁니다. 증거를 찾는 게 특검의 일이 될 거죠."

-전직 검사 출신이어서 그런 거죠?
"그렇죠. 검사들이 어떻게 일한다는 걸 아는 거죠."

-이걸 너무 악용하는 것 아닙니까.
"살라면 별수 있겠습니까."

-자기 살라면 조직에 있는 이런 것들을…. 우병우 수석 경우도?
"그런 경우라 봐야죠."

-정말 고위공직자들이 모범을 보이진 않더라도 남들만큼은 해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남들만큼 더 해야죠. 모범을 보여야 맞죠. 고위공직, 어디서부터 고위공직자인지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는 공직자로 '어드벤테이지'를 많이 받는 게 사실이잖아요. 거기에 대한 값을 해야 되는 것이고. 예전에 그런 말 있었잖아요. 깡패들도 대장 하려면 고깃값을 해야 한다. 고깃값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라 깡패가 가장 먼저 고기를 먹잖습니까. 그 먹는 대가가 뭐냐. 싸움할 때 가장 앞장서 나가야 한다는 거예요. 칼이 들어오나 총이 오나. 그렇게 해야 하지만 고기 한 점 먼저 먹었으면 어려운 환경일수록 나서서 해야 되는 게 맞는 거죠. 그것이 깡패의 도린데. 그것보다 못한 도리를 하면 되겠냐는 거죠."

-깡패만도 못한 고위공직자가 돼서야?
"깡패도 못한 고위공직자자가 돼서야 어떻게 일반 국민들에게 '좀 따라 달라'는 불가능하지 않겠어요."

-국민들이 가장 열 받는 대목이 이겁니다. 소위 이를테면 시장에서 상인들이 하는 최소한의 도의. 상도의도 안 지키는 자기 살려고 모든 것들을 자기 유리한 대로 짜고 거짓말하고 이런 것에 대해서.
"대표적인 경우가 박근혜 대통령이죠. 본인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예를 들어 윤전추, 이영선 내보내야죠. 나가서 거짓말을 하든, 묵비권을 행사하듯. 안 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거죠."

-오늘 헌법재판소에 최순실의 핸드폰을 닦아서 했던 이영선 행정관 출석을 했는데요, 지난 윤전추 행정관 어떻게 밝힐 지부터 주목이 되는 상황인데, 그날 마지막 청문회 날 정송주, 정매주 두 미용사가 나오기로 했는데 이것도 미스터리예요.
"원래는 나왔을 것 같아요. 기울었다고 생각하다가 '이게 아닌가?' 생각한 거죠."

-새벽 5시 47분에 팩스를 보내도 불출석 사유가 됩니까. 당일인데.
"당일 아침 그 시간 전까지만 내도 되는 것인데. 누군가 그것을 코치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미리 내고 했으면 기자들 따라다니면 힘들지 않겠습니까. 전격적으로 그 아침에 하는 거죠."

-이런 전략은 누군가 짜줬을 텐데
"누군가 분명히 있지 않겠습니까?"

-누굴까요? 20년 검사 촉으로.
"청와대 변호인단도 관련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기춘 실장도 관련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셨던 대통령인데 대통령이 곤경에 처해있으면 도와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나무랄 수는 없겠죠. 특검에서 방어해야할 것이죠. 그래서 대책을 세워야 될 것이다. 되도록 김기춘 빨리 세워서 해야 될 것이다."

-특검이 우병우, 김기춘 빨리 구속시켜야 될 것 같아요.
"특검이 빨리해야 되지만 검찰도 모든 걸 특검에만 넘기지 말고 손을 좀 나눠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건 해야죠. 지금 검찰은 그걸로라도 공을 안 세우면 다음 정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닙니까. 수사권 경찰에 주겠다. 공수처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뭔가라도 '이 정도 했습니다' 하려면 지금 공을 세워야죠."

-오늘 의원님께서 여러 사람 코치합니다. 삼성고 코치하고 검찰도 코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는 방법을 이용주 의원께서 알려드리고 있는 거예요. 이대로 해야 됩니다.
"검찰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검찰 입장에 서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야당을 설득하든 해야  되는데 카드가 있어야 설득하는 거 아니겠어요. 물론 11월, 12월에 수사 열심히 했지만요. "

-두 달 수사한 거로 공 세웠다 하면 안 되죠.
"돕든지, 새로 공을 세우든지 해야 살길이 열리죠."

-60일 만에 대장정의 막이 내려졌습니다. 사실 국민들 입장에선 너무 짧은 것 아니냐. 30일 더해야 된다. 특위 차원에선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원내대표가 한 합의로 결정이 돼야 되는데 국회 안에선 어떤 논의가 진행됐습니까
"오늘은 국정 특위 전체가 예정돼 있어요. 위증죄 고발 건 때문에 그런 것이고. 어쨌든 15일까지는 이제 특위가 결정해야 될 거로 봅니다. 크게 두 부류가 있겠죠. 국민의당이나 정의당, 민주당은 찬성하는 부류일 것이고. 바른정당도 찬성하는 쪽이고. 특위 차원에선 새누리당 의원도 찬성했지만, 당 전체 입장은 반대의견이 더 강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4당이 합의로서는 좀 무모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바른정당이 좀 더 치고 나가서 이것을 새누리당과 자기의 차이점으로 긋는 것으로 삼아서 활용하면 바른정당의 입장이 좀 더 나아질 것이고. 그걸 새누리당이 못 보겠다 한다면 새누리당도 동의해줄 수 있겠죠."

-의원님이 정말 코칭전문가로. 국회의원에서 코칭전문가로 직업을 바꿔야 될 것 같아요. 바른 정당까지 코치해주시고 계시는데. 국조특위 연장에 빨리 찬성해라. 적극적으로 나서라. 그래야 바른정당으로 차별화된다. 그래서 바른정당이 치고 나가야 한다. 그럼 새누리당이 '우리도 개혁이야'하며 나올 수 있죠. 그럼 국조가 다시 될 수 있죠.
"이렇게 되면 국조특위 의원들이 부담입니다. 이전에도 특위 위원이 부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성과에 대한 부담이 없는 건 아니에요. 연장을 했었는데 60일은 진행해 왔는데, 30일 동안 무엇을 할 것이냐. 뭘 더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봅니다."

-뭘 더 해야 된다고 봅니다. 최순실이 안 나왔어요.
"입법을 빨리해서 강제 구인할 수 있는 법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련 법안이 가 있겠지만 통과되면 강제로 할 수 있겠죠. 이번 비공식 특위 이름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아니겠습니까. 박근혜 안 나왔고, 최순실도 안 나왔죠. 박근혜 대통령 이젠 저희들이 청와대 행정조사를 의결해 했는데 결국 청와대 안에는 못 들어갔죠. 문까지만 갔죠. 청와대와 국회의 관계를 두고 보더라도 두고두고 안 좋은 선례인 게 분명하다. 국회가 청와대를 성역으로 남겨두고서, 국회의 가장 첫 번째 임무가 청와대 대통령 견제하는 임무 아닙니까. 이걸 공식화 선언한 게 아니냐. 청와대와 (국회가) 이렇게 붙어본 적이 없었는데 한 번 붙어보려다가 꼬리 내렸다. 앞으로 이런 모습으로 가는 거죠. 안 맞다는 거죠. 다시 연장된다면 또 청와대 막는 한이 있더라도 현장조사 명확하게 해서 이번에는 안에까지 들어가야 한다는 거죠. 이번에는 현장조사 대상을 경호실로 삼아서 경호실은 '보안대상'이다 해서 (들어가지 못한) 빌미가 있긴 했어요. 그렇다면 비서실? 보안대상 아니잖아요. 할 수 있지 않겠어요?"

-국민들은 관저 집무실이라는 데를 정말 가보고 싶어요. 대통령은 관저에 집무실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집무실에 TV가 없다는 거 아니에요.
"관저 집무실은 사실은 없어요. 관저는 집이죠. 집으로 말하면 서재, 서적 검토하는 자리 그런 곳이지. 신문이나 보고 책이나 읽는 그런 곳이지. 그것을 집무실이라고 거창하게 부르는 거예요. 이번 정부가."

-관저 의상실도 있다고 윤전추 행정관이?
"옷방이죠."

-옷방, 공부방?
"그렇죠. "

-창조적인 청와대
"언어에 대한 융성은 제대로 잘하는 거죠."

-지금 중요한 것은 30일 연장을 하게 되면 연장 사실이 있어야 된다고 보고.
"최순실을 어떻게든지 불러야 된다. 이것에 가장 큰 겁니다."

-청와대도 그렇지만 27년 만에 사실상 구치소 청문회가 열렸는데, 좀 그랬어요. 들어가지도 못했잖아요.
"서울구치소, 남부구치소 중에 전 남부구치소 갔는데, 남부구치소에선 공식 회의자료 만들고 사진도 찍고 형식은 갖췄죠. 서울구치소 쪽에선 전혀 역사적 현장이지만 사진 하나 못 남기고, 대화도 공식적으로 못 남겨서 아쉬운 부분이 있죠. 그걸 이제 와서 똑같은 형식으로 구치소 방문으로 하는 것은 안 맞을 것이고. 그렇다면 최순실에 대한 정식 청문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당, 민주당, 정의당이 추진하는 강제구인법을 조속히 개정해서 다시 해야되는 거죠."

-82년 장영자 사건 때는 감방문을 열지 않았습니까. 누워있는 장영자에게 물어보고 다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왜 가능했겠습니까. 대통령이 OK 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전두환이 다른 국면을 위해 OK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대통령이 OK 안 하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어떤 페이스를 갖느냐가 중요한 데, 아직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고 있어요. 형식적으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그것을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어요. 청와대에 대한 현장 조사가겠다고 한 사람은 법률적으로 황교안 권한대행이에요. 황교안 권한대행이 어떤 페이스인지, 어떤 포지션인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테스트할 필요가 있어요."

-베스트 장면, 60일 동안 하이라이트는 뭐라고 봅니까
"하나는 청와대 현장조사, 구치소 현장조사 이 부분은 예전 같은 국회에선 국회의원들이 감히 엄두나 내겠습니까. 구치소 현장까지 가지도 않을 것이고 청와대까지도 않을 것이다. 이 부분들은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모르쇠로 일관한 김기춘, 조윤선의 답을 이끌어 낸 두 장면. 김기춘 실장이 이제는 '모른다 할 수 없겠네'라 답하고 조 장관도 '그런 명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 부분이 성과로 볼 수 있고. 또 한 부분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출석했다는 부분이에요. 얼마든지 도망 다닐 수 있었고, 계속 출석요구 안 받았는 데도 나올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은 국민들, 네티즌. 추적단을 만들고 수배단을 만들어서, 국민이 참여해서 했기 때문에 우병우가 제 발로 걸어올 수밖에 없었다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또 출석 거부하는 안봉근, 이재만에 대해서도 현상금을 걸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어떤 거예요?
"검찰에선 그런 말을 해요. 죄를 지으면 뭘해야 좋나. 훌륭한 변호사 선임은 4번째고요. '1또 2부 3백'. 1은 일단 도망가고 보는 거다. 2는 두 번째 부인하는 거다. 3은 빽을 동원해 하는 거다. 이게 검찰 형사사건에 대응하는 원칙입니다. 역사상 이게 제일 좋은 원칙이다. 이번에도 결국은 안 나오는 증인들은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모르쇠 하고 있는 증인은 어쩔 수 없어요. 안 나오는 증인들을 법률상으로 강제할 방법이 없고, 유일한 게 실효성이 떨어지는 동행명령제가 있지 않습니까. 국회가 강제로 사법권까지 가져서 데려오는 건 법체계상 안 맞을 수 있으나 요건을 조건 엄격하게 행사한다면, 예를 들어 본회의 차원 의결을 거쳐서 한다든지 상임위 의결을 거쳐서 한다면 입법상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생겼을 때를 상정해서 하자는 게 하나고요. 또 맹탕 청문회라는 소리 많이 들었지 않습니까. 맹탕 청문회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국회의원들이 이런 의혹이 생겨서 해결하기 위해선 모든 자료를 검토하고 찾고 숨겨진 자료를 갖고 와야 되는데 그게 법률적으로 제한이 돼 있는 거예요. 검찰 수사, 특검 수사 돼 있는데 그 자료를 국회의원이 봤으면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진행이 되겠어요. 질문도 할 수 있고, 더 나은 자료도 찾지 않겠어요? 이게 불가능한 거예요. 금융자료를 보면 정유라나 최순실이 외국으로 빼돌린 게 있어? 그래도 볼 수 없게 돼 있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 제도적으로 국회의원들이 국정조사에 참여해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상당한 법률적 제약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제약을 좀 풀어주어야지만 입법이 돼야지만 면할 수 있다. 의원들 개개인 능력. 개인기에 의해서 국회 청문회가 진행돼선 안 된다는 거죠. 그런 자료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맹탕 청문회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맹탕 청문회 면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국회의원이 와서가 아니라 더 좋은 제도, 더 국회의원이 자료에 더 접근할 수 있는 게 있어야 가능할 겁니다.

-생각해보니 의원님들 개인기가 상당히 발현된, 활약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어요. 하지만 수사권이 없고 조사권도 제약이 커서 충분히 자료를 검토해서 정리하기 어렵다는 거죠. 인사청문회도 마찬가지죠. 또 후원금이 제법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저도 몰랐는데 어떤 분이 그 보도보고 찾아봤나 봐요. 저는 홈피, 블로그 이런 거 잘 안 만들었네요. 후원금 계좌를 올려라고 해서, 그게 돌아다녀서 계좌를 올렸는데 통장 확인해볼 일만 남았죠. 문자 많이 온 걸로 봐서 많이 들어왔을 것 같아요. 문자랑 격려는 또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

-이번에 18원 후원금이 문제가 됐지 않습니까. 이완영 의원은 18원하고 영수증 떼 달라고 해서 직원들 괴롭힌다는 사람들이 있다. 의원님 같은 분도 있다 그런데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전 후자라 다행인 것이고. (웃음) 그래도 무관심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관심이 있는 편이 낫고. 18원 후원금 보낸 국민들 생각은 이런 것 같아요. 국회의원에 대해 안 좋다는 제도, 이걸 전할 통로가 부족한 것 같아요. 국민소환제도라고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이 잘못하면 의견을 발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국민소환제도가 있으면 이완영 의원 소환하려고 서명받으러 다니겠죠. 국민들이 자기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변형된 형태로 나온 거다. 국민 반응의 한 형태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소환은 국회의원이 대상이 아니에요.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한 번 생각해보고요" (웃음)

-증인들과 짬짜미를 했던 의원들이 있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완영 의원을 편들어서 하면 이런 거예요. 조사하기 위해선 야당 의원도 증인 접촉해서 사전조사하지 않냐. 이완영 의원도 해당 당사자 만날 수는 있어야 되는데 진실을 밝히는 부분을 이야기해야 되는데 진술과 관련되지 않는 내용으로 입을 맞추는 건 매우 부적절했다는 거죠. 그 자리에 계셨던 두 분이 더 계셨어요. 이만희 의원 최규열 의원. 이분들은 그나마 덜 상처를 입었던 게 최규열 의원은 법조인 아닙니까. 가보니깐 쓰잘떼기 없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나왔다는 거예요. 이만희 의원도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이기 때문에 대충 알죠. 어떤 상황인지 알기 때문에 별로 관여를 안 한 거죠. 이완영 의원이나 정동춘이 말이 오가는 데에서 '그런갑다'만 돌아와서는 이만희 의원은 세게 물어보며 나왔지 않습니까. 그렇게 된 거죠. 그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 문제 삼기 어려우나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증인 간에 국조특위에서의 주고받은 내용을 들어보면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특위에서 따로 책임 정해야 한다는 논의는 어떻게 됐어요?
"그런 적이 있었던 건 맞는데, 흐지부지 까진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는 건 맞아요. 이완영 의원이 사퇴하며 정치적으로 그 정도 정리된 게 아니냐 생각합니다."

-장시호 씨 태도, 플리바게닝 통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긴데? 
"통한다고 봐야죠.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검찰은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도와줍니다. 양형으로 도와줍니다. 태도를 보게끔 돼 있어요. 미리미리 점수를 벌어놓는 거죠."

-독일에서 이모가 전화해서 '집에 가면 뭐 뭐 있는데 챙겨서 갖고 있어라' 그중 하나가 태블릿PC였거든요. 또 하나가 금고가 있었다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장시호가 입을 열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게 아닌가.
"못 찾은 금고가 4개 중에 2개가 있다는 건데, 빨간색 검은색 금고가 있다는 건데 이건 장시호가 모르지 않을까. 존재를 아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옮겼다고 돼 있어서. 옮겨간 장소는 모르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실제로 옮긴 사람을 찾아야 되는데, 지금 열심히 특검은 찾고 있을 겁니다. 못 찾았다고 봐야죠."

-최순실의 물건을 옮긴 특사 두 명, 빨간 금고, 검은 금고. 이 둘 모두를 찾아야죠.
"특히 이번에 장시호가 언급했듯 태블릿PC는 최순실이나 그쪽에서 말하는 것처럼 출처에 대해선 논란이 없잖아요. 어떤 경위로 내가 받았다, 그리고 이모가 가져가라고 해서 갖고 간 거다. 훔쳐간 거 아니다. 출처에 대한 논란 없어요. 최순실이 쓸 수밖에 없는 이슈가 나왔고. 그 안의 자료 중에 대통령과 최순실 관련 자료가 다수 나왔고, 특히 이번 이재용 부회장 삼성 뇌물죄에 관련한 결정적 증거가 있는 것 같아요. 삼성에서 열심히 이야기한 논리가 이거였어요. 2015년 7월 25일 대통령 독대했는데, 그 전에 삼성 합병 결정한 거다 했었는데 그 전에 삼성, 최순실이 논의한 게 그 전 일자에 나온 거예요."

-100개가 그거구나.
"삼성은 끝난 다음에 이야기했다는 건데, 이제 그걸 깰 논리가 나온 거죠. 삼성 뇌물죄는 의심할 수 없다. 또 하나는 문형표. 입장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사실대로 말하면 국민연금공단 이사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말해잖아요."

-정봉주 의원이 그러더라고요 '감옥 가면 다 무너진다'.
"요즘 밤샘 검사 없잖아요. 제가 초임 검사 시절 3~4년 차까진 있었습니다."

-그럼 검사도 밤새잖아요.
"대신 검사는 수사관과 돌아가며 하고, 피의자는 밤새고. 새벽 3시에서 4시쯤 해가 뜰 때쯤 되면 마음이 바뀌게 된다. 그때 강력하게 밀어주면 자백한다."

-국조도 보면 저녁 시간에 불어요
"맞아요.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무너지는 거예요. 안 그러면 욕먹으니깐. 최대한 그때까지 최대한 밀어주고. 삼박자가 맞아야 무너집니다."

-이 사태가 장시호 협조하에 특검이 속도를 내면, 헌재가 형사재판은 아니지만, 탄핵심판에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조기 종결이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AI 때문에 계란값이 많이 뛰었어요. 명절 음식에는 반드시 계란이 들어가요. 월급은 그대론데 학원비 내야 하죠. 주택값은 내야죠. 민생문제가 어려운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습니까.
"박한철 헌재소장과 같이 근무한 적 있습니다. 검사장으로 서울 동부에 오셔서 잘 아는데 일 욕심도 많으시고 역사적 소명의식이 큽니다. 웬만하면 소장 있으면서 결정을 내리고 갈 것으로 봤어요. 1월 28일까지 할 것이다. 그런데 이 결정적으로 대통령 측이 안하무인, 배 째라고 나오면 방법이 없는 거죠. 방법이.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고육지책으로 일주일에 두 번 변론 연장을 세 번으로 늘리며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는데, 조속히 특검도 좀 수사를 빨리 내고 해서 자료를 빨리 냈으면 좋겠어요.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에게 경고를 해야죠. 계속 그렇게 나오면 여기 있는 자료만 갖고 끝낸다고 선언을 해줘야 해요. 선언을."

-선언을 해줘야 된다.
"1월 말까지 무조건 처리한다. 1월 말이 소장의 퇴임 임기 전이잖아요. 그 타이밍이 넘으면 이정미 재판관이 마치는 그 전. 그 전까지 가이드라인을 줘야죠. 그걸 해야지 대통령 측도 시한을 정해서 할 것이고. 왜냐면 재판을 하는 기관으로써 시한을 정해놓고 한다는 게 온당치는 아닌 게 맞아요. 하지만 보통 사안이 아니고 탄핵 재판이라는 거. 온 국가가 명운이 걸려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예를 들면 소장이 퇴임하기 전이라든지, 우선 멘트를 할 필요는 있어요. 재판이 지연되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하자고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의원님께서 오늘 코칭을 많이 해주셨는데 헌재에도 코칭해주셨어요. '가이드라인 정해라'. '국민이 여기는 끝났다'고 해줘라.
"알아야 정치권에서도 조기 대선 하는데 언제 끝날지 알아야죠. 민주당이 경선 룰 정한다는데 대통령이 그만둘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경선 룰 정하고 후보 정하고 언제까지 가려는 건지. 그게 법률적으로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예측 가능성을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거예요. 대선 전 개헌이 가능한지 말지, 개혁입법 할지 말지 정해지는 건데, 그게 안 정해지니까 머뭇머뭇 손 놓고 있는 것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국민적 합의는 필요할 겁니다. 재판제도기 때문에 시한을 정해놓고 하는 건 안 맞을 것이고 대통령 쪽이랑 정해야 되는 거죠. 헌법재판소 내부적 사안이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할지 결정해라. 지금 재판 일정을 다 잡아버리는 거예요. 2달 치 거를. 다 해놓고 그때까지 심증 안 되면 나머지 증거로 판단하겠다 선언하면 되는 거죠."

-헌재가 예측 가능성을 줘야 정치권도 그에 따라 일정 맞출 수 있다.
"정치권을 위해 하자는 게 아니고. 소추위원 측이나 대통령 측에 대해서 일정한 시한을 정해주면 거기에 맞춰서 공격준비라든지 방어준비도 그 한도 내에서 하자고 합의가 필요하다는 거죠. 그런 합의가 정해지고 나면 헌법도 탄핵 결정이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에 대해 나름 생각하겠지만 각 정파들이 그에 따라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헌법재판소 각 정치권에 제의를 한 것은 아니죠. 지금은 탄핵 국면이 빨리 끝나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 생각은 대통령이 12월 말 이후 촛불이 주춤한 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저렇게까지 헌법재판을 반응한다면 이제 다시 촛불을 들어야 되는 게 아닌가. 청와대 앞에서, 헌법재판소, 특검 앞에서, 변호인단 사무실 앞에서도 들기도 하고 다시 촛불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면 또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헌법재판소가 나름대로의 일정을 소추 의원 측, 다른 측과 공표를 해야 한다는 거죠."

-지금 10차, 11차, 설 명절에도 촛불을 들어야 되나, 이런 상황입니다.
"그렇습니다. 국민들이 연말 지나고, 이제 날씨도 춥고 하지만, 지금까지 국민들 심정은 헌법재판을 통해 밝혀보자 이런 거였잖아요? 어떻게 보면 대통령 지지한 쪽도 헌법재판소에서 따져보자 이거였는데, 이제 방해하는 것 아니겠어요? 윤전추, 이영선도 특검 조사받아야 되는데 그냥 하고 싶은 말 던져놓고 가버리는 거죠. 대통령 측에서 잘못하고 있다. 어차피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고. 언젠가는 탄핵 재판 끝이 나는 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 다음에 뭐가 있겠습니까. 형사처벌절차가 남아있지 않습니까. 형사처벌이 남았다면 검찰이나 법원이나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선처를 받으려면 지금 태도를 유지해선 안 되는 거죠. 그 이후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되면 되겠습니까? 아무것도 없는 상태는 절대 안 될 거예요."

-대통령의 작전을 잘못 쓰고 있는 것 아니에요?
"잘못 쓸 수 있죠. 옆에 있는 사람이 작전을 잘못 세울 수도 있는 거예요. 시간을 벌어서 도망갈 궁리를 하고 있든지."

-이런 포인트는 있어요. 박근혜 대통령뿐만 아니라 어제 본인이 쓴 수첩, 노트에 대해 자신의 재판에서 증거 능력 부동의 했거든요. 반전의 생각이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럴 수도 있고요. 안종범 수석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어떻게 알겠어요, 일반인이. 물론 교수였기도 하지만 옆에 있는 변호사 말 듣고 하는 거예요. 자기가 쓴 수첩, 자기가 쓴 노트가 있는데 증거 아니라는 말을 어떻게 하겠어요. 옆에 있는 변호사가 코치를 한 거죠. 지금. 그렇다고 하면서 증거능력 부정하기 어려울 거예요."

-정호성 전 비서관도 변호사 바꿨잖아요. 차기환 변호사로 바뀐 다음에
"그런 것과 연관이 없진 않을 겁니다."

-최순실 사단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룹, 팀으로 재판, 특검수사 등에 대해 법적 조언을 하고 있다고 팀플레이 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그렇다면 결론은?
"그렇게 하더라도 결론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바뀌지 않을 거라고 보고. 헌법재판소에 보냈던 탄핵심판 사유는 그대로 인정받을 거라 봅니다."

-오늘 너무 재밌네요. 오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합니다. 기자들이 오전 7시까지 가 있어요. 오늘 반기문 총장 동생이 뇌물죄로 기소가 됐어요. 그 가족의 비리가 단서가 잡힌 건데요.
"이 이야기가 처음은 아니고 성완종 사망할 때 이 말이 나왔었죠. 베트남 분양하는데 돈을 얼마 썼는데 이야기 나왔다. 뇌물죄가 근거 없는 말이 아니다. 근거 없이 진행되지는 않았다. 반 총장을 팔았을 수도 있고, 그와 관련해서 한 트럭도 관여가 있을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진행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죠. 어떻게 반 총장 들어오는 시점에 맞춰서 이 보도가 됐는지. 그런 의문을 가져봅니다." (웃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10년간 성과가 없다는 보도가 외신에 많았어요. 역대 최악의 총장이었다는 평가도 많았고 유엔 직원들이 반 총장이 대통령 출마하면 안티 반기문 운동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모르겠습니다. 대통령 출마할 의사는 있는 것 같아요. 온당한지 어떤 지는 제가 어떻게 말할 수 없고요. 혹시 어떡합니까 우리 당에 입당한다고 말할 수도 있고. 하지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겠지만요. 유엔 사무총장 직위를 갖고 있다가 퇴임한 지 한 달도 안 된 상태에서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면, 유엔 사무총장이 전 세계 국가 간 분쟁해결, 협의에 기여하는 자리잖아요. 각 나라의 비밀스런 상황도 공유하고 비밀유지 전제로 활동하는 건데, 되자마자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는 건, 그건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반 총장이 11월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대해 군사적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그 사람이 5개월 후에 한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제대로 정보공유가 가능하겠습니까. 최소한 3년은 지나야 된다는 게 불문율이더라고요. 유엔출신으로 대통령 된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2-3년은 지나야 가능하지 않겠냐는 난점이 있더라고요. 그런 공격을 받겠죠."

-반 총장이 카타르 국왕을 통해 영향을 미쳤다면 어떻게 될까요?
"잘 모르겠지만 드러나진 않을 겁니다. "

- 국민의당 입당한다. 안철수, 손학규, 반기문 경쟁한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가장 중요한 건 친박 중에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면 안 받지 않겠습니까. 먼저 반기문 총장이 향후 정치를 어떤 포지션에서 할 것인지. 국민의당 정강, 정책에 받아들이는지, 대북, 재벌, 경제문제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80~90% 같다고 생각하는 여지가 있어야 되는 것이지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아무나 받아주는 그런 당 아닙니다. (웃음) 노선, 철학이 상당히 공유 돼야지 연대, 협의가 가능한 것이지. 여론 조사 높다고 무작정 받아준다 이거는 아닙니다.

-인기 높다고 들어오는 거 아니다. 정강, 정책, 철학, 가치관이 맞아야 한다.
"맞습니다"

-이제 70분이기 때문에 더 하면 스텝들이 욕할 것 같아요. 의원님 어떠셨어요.
"재밌었어요. 불러주시면 또 오겠습니다."

-국민들께 한 말씀 하시죠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회의원의 부족한 부분을 국민들이 채워주셔서 이만한 성과가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질책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자주 출연해주시고 귀요미 캐릭터 간직해 주시고, 요정 노선 계속 지속하시길 빌겠습니다. 오늘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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