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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흰 계란' 온다..마트서 8900원선 판매

이예슬 입력 2017.01.12 16:30 댓글 0

조만간 마트에서 미국산 흰색 계란을 볼 수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수급 조절용 수입에 나선 것이다.
설 대목을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400t, 약 600만개의 계란이 수입될 예정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실장은 "계란이 수입된다는 시장 정보가 있어서 계란값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계란 600만개가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시장에 시그널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400만t 우선 수입…600개 분량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조만간 마트에서 미국산 흰색 계란을 볼 수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수급 조절용 수입에 나선 것이다. 30개 들이 한 판에 8900원선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께 미국산 신선란 150㎏이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국내 유통 이전 정밀검사를 위한 샘플이다. 항생제 등의 잔류물질이 남아있지는 않은지, 살모넬라 등의 미생물에는 안전한지 살펴보는 검사다.

이날 도착한 계란에 대한 검사는 검역과 위생검사가 동시에 이뤄져 최장 8일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대목을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400t, 약 600만개의 계란이 수입될 예정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실장은 "계란이 수입된다는 시장 정보가 있어서 계란값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계란 600만개가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시장에 시그널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비정상적으로 쌓아놓은 것은 못 봤지만 농가들이 명절 앞두고 출하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명절 전에 모아둔 것은 다 나오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수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장기 수급 대책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

김 실장은 "국내에서 생산이 재개돼야 하는데 현재 수급보다 방역에 중점을 두다보니 방역과 충돌하고 있다"며 "가격은 (앞으로도) 오른 상태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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