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보도기자 사찰 의혹.."이유 알 거라 했다"

2017. 1. 12.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최초 보도한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가 지난해 9월 정보기관으로부터 사찰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는 2014년 11월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 '정윤회 문건'이 공개된 지 약 2년이 지난 시점까지 국정원이 해당 기자를 사찰하고 있었다는 주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정당국 관계자로부터 국정원이 지켜본다는 말 전해들어"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현혜란 기자 =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최초 보도한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가 지난해 9월 정보기관으로부터 사찰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증언했다.

조 기자는 12일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2016년 9월 사정당국 관계자로부터 국정원 소속 지인과 대화하던 중 조 기자를 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걸 전해 들었느냐"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질문에 "본인은 이유를 알 거라고 하면서…(전해 들은 적이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는 2014년 11월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 '정윤회 문건'이 공개된 지 약 2년이 지난 시점까지 국정원이 해당 기자를 사찰하고 있었다는 주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세계일보는 2014년 11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문건을 입수해 정윤회씨가 인사 개입 등 국정을 농단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기사를 통해 공개했다.

조 기자는 이 보도 이후 자신과 가족에 대한 신변위협을 느꼈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아이들이나 가족에 대해서 테러나 해코지가 있으면 견디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애들 등하굣길에 아내가 동행하도록 부탁한 사실이 있다"며 "수사기관에 계시는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 주셔서 어떤 분이 선물해 준 칼을 갖고 다녔다"고 말했다.

hyun@yna.co.kr

☞ S.E.S 바다, 3월 9세 연하와 결혼…"남편 맞을 준비됐다"
☞ 혈색 좋던 김경숙 맞나?…"항암치료" 초췌한 환자로 특검 출석
☞ 잘 팔리던 '탄핵 소주' 결국 유통중단…박사모의 힘
☞  강남 부자들, 은행서 뭉칫돈 빼내 묻어 두는 곳 따로 있다
☞ 귀국길 오른 반기문, 동생·조카 기소에 "당황하고 민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