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학장, 인사권 쥐고 이대 교수들에게 정유라 특혜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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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인사권을 쥐고 소속 단과대 교수들에게 정유라(21ㆍ여) 씨에 대한 학사 특혜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가 실시한 이화여대 특별감사 문답서를 직접 확인한 결과 김 학장이 인사권을 쥐고 정 씨에 대한 특혜를 지시했다는 이화여대 소속 교수들의 진술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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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인사권을 쥐고 소속 단과대 교수들에게 정유라(21ㆍ여) 씨에 대한 학사 특혜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가 실시한 이화여대 특별감사 문답서를 직접 확인한 결과 김 학장이 인사권을 쥐고 정 씨에 대한 특혜를 지시했다는 이화여대 소속 교수들의 진술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문답서 내에서 이원준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학부장은 “4월 최순실(60ㆍ여ㆍ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정 씨와의 면담 이후 학장으로부터 정 씨의 학점이 관리될 수 있도록 체육과학부 소속 시간강사들에게 연락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그것에 따라 강지은 등 2명의 시간 강사에게 전화를 했다”며 “이전에 학장으로부터 학장의 교원인사에 대한 권한이 강화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정교수 승진을 앞두고 있어 정 씨의 학점을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또, 서호정 시간강사는 “체육과학부 학과장 이 교수님께서 전화로 정 씨의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지 문의하였으며, 이 교수님이 정 씨는 ‘F(학점)’를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정 씨는 체육과학부 초빙교수와 시간강사의 수업에 출석증빙서류나 리포트 등 학점 관리에 필요한 서류를 전혀 제출하지 않았고 시험도 보지 않았으나, 해당 과목에 ‘F’를 받지 않고 ‘C, C+’ 학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화여대 교수들이 정 씨의 학점 관리를 위해 조직적으로 전방위적으로 뛴 모습이 확인됐다”며 “김 전 학장은 정교수 승진을 앞둔 이 학부장에게, 또 이 학부장이 신분이 불안정한 초빙교수나 시간강사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것은 인사권을 가지고 압박을 가한 죄질이 나쁜 전형적인 갑질으로 볼 수 있고, 이것이 교육농단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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