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세월호 당일 보고 문건 한차례 전달" 준비된 답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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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수행비서로 심부름꾼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고 있을 인물로 지목된 이 행정관은 "세월호 침몰 당일 청와대 보고 문건을 박 대통령에게 한차례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헌재에 나와 "세월호 침몰 당시 박 대통령은 관저에 있는 걸로 알았다. 안봉근 비서관이 급히 관저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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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수행비서로 심부름꾼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고 있을 인물로 지목된 이 행정관은 “세월호 침몰 당일 청와대 보고 문건을 박 대통령에게 한차례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헌재에 나와 “세월호 침몰 당시 박 대통령은 관저에 있는 걸로 알았다. 안봉근 비서관이 급히 관저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월호 당일 오후 청와대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된 미용사에 대해선 “윤전추 행정관이 동행했다”며 “(자신은) 가끔 픽업한다"고 밝혔다.
최순실과 청와대 사이 심부름꾼 역할을 한데 대해 이 행정관은 “청와대 서류를 '정호성-최순실' 사이 전달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의상실 옷값 지불에 대해선 “의상실에 금전 몇 차례 전달한 적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서류를 건네줬다”고 말했다.
이 행정관은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보안손님에 대해선 업무 특성상 말씀 못드린다“고 입을 닫았다. 그는 "보안손님 데리고 들어올 때 안봉근·정호성·이재만 등에게 알려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보안손님을 데리고 들어왔다고 말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최순실의 청와대 출입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수 없다”며 준비된 듯한 답변을 되풀이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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