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오는 날, 文 호남 지지율 4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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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귀국하는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다.
반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호남, 60대 이상, 바른정당 지지층과 새누리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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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귀국하는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레이더P' 의뢰로 실시, 발표한 '1월 2주차 주중동향(9~11일·1511명·응답률 21.0%·표본오차 95%·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7.9%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2주째 이어어가는 양상이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섰다. 약 1년 8개월 만에 기존 최고치(36.8%, 2015년 4월 4주차)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대구·경북(潘 24.6%, 文 21.9%)에서 20% 선을 상회하며 반 전 총장과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1.2%포인트 내린 20.3%로 조사됐다.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으나 2위는 유지했다. '외교부 귀국 의전 논란'과 '동생·조카 뇌물죄 기소' 관련 보도 등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호남, 60대 이상, 바른정당 지지층과 새누리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충청권과 국민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상당 폭 상승했다.
아울러 이재명 성남시장은 0.7%포인트 내린 11.3%를 기록했다.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와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안 전 대표는 0.6%포인트 오른 7.1%로 지난 3주 동안 이어졌던 내림세를 마감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0.6%포인트 내린 37%로 조사됐다. 이어 바른정당 12.3%(-1.1%포인트), 새누리당 12.0%(-0.2%포인트), 국민의당 12.0%(+1.1%포인트), 정의당 5.1%(-0.2%포인트)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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