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반기문, 상사 모시는 건 예술..리더로는 미지수"

김성곤 2017. 1. 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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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은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상사를 모시는 건 예술이지만 리더로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제가 총리실에 15년 있을 때 의전비서관으로 계셨다. 그 때 총리가 노신영 총리였고 굉장히 젠틀맨이고 아주 무난한 분이셨던 것 같다. 특히 상사를 잘 모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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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라디오 "반기문, 바른정당으로 올 것 같지 않다" 전망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은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상사를 모시는 건 예술이지만 리더로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제가 총리실에 15년 있을 때 의전비서관으로 계셨다. 그 때 총리가 노신영 총리였고 굉장히 젠틀맨이고 아주 무난한 분이셨던 것 같다. 특히 상사를 잘 모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의전비서관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되는데 주로 모시고 다니면서 수행비서관이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고 의전비서관이 가방을 들고 다녔다”며 “의전비서관은 국장급이다.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저분은 되게 특이하다. 수행비서가 할일을 직접 하는 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리더로는) 미지수”라면서 “정치라는 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니고 정치도 전문성이 있다. 정치하던 사람이 하는 거지 기업인 하다가 정치하고 학자하다 정치하고 이래서는 곤란하다. 준비가 된 사람이 대통령을 해야지 대통령이 되어서 공부하면 이미 늦었다. 그런 의미에서 미지수인데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 “지금 바른정당은 신당이란 느낌이 안든다. 새누리당의 시즌2로서 비춰지고 있다”며 “반기문 사무총장 입장에서는 신당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바른정당으로 올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반기문 전 총장의 검증 문제와 관련, “원래는 12월인데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 조금 운이 좋은 편”이라면서 “기간이 짧으니까 잘 버티시겠죠. 반 총장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도 마찬가지죠. 문재인 후보도 똑같은 검증과정을 겪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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