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학자 "트럼프 4년 극심한 혼란 예상..탄핵될수도"

2017. 1. 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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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이켄베리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11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4년 동안 혼란이 지속돼 아주 심각한 스캔들이 터지거나 탄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희대에서 '트럼프 이후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미국시민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조언하는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서로싸우는 과정에서 아주 혼란스러운 4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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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이켄베리 교수 경희대 특강.."한국 등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존 아이켄베리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11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4년 동안 혼란이 지속돼 아주 심각한 스캔들이 터지거나 탄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희대에서 '트럼프 이후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미국시민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조언하는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서로싸우는 과정에서 아주 혼란스러운 4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내 내전이 일어나고 입헌적 위기가 발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한국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 문화가 침식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한국 등 일부 국가들에서 큰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며 "오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송별사에서 민주주의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듯 민주주의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가 심오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자유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정치적 대안"이라며 "지구온난화, 핵확산, 전염병 등 문제에서 우리 모두가 취약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협업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 미국 대외정책에 대해 여러 자문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에서 강의와 세미나 등에 참여해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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