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학자 "트럼프 4년 극심한 혼란 예상..탄핵될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아이켄베리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11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4년 동안 혼란이 지속돼 아주 심각한 스캔들이 터지거나 탄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희대에서 '트럼프 이후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미국시민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조언하는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서로싸우는 과정에서 아주 혼란스러운 4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존 아이켄베리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11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4년 동안 혼란이 지속돼 아주 심각한 스캔들이 터지거나 탄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희대에서 '트럼프 이후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미국시민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조언하는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서로싸우는 과정에서 아주 혼란스러운 4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내 내전이 일어나고 입헌적 위기가 발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한국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 문화가 침식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한국 등 일부 국가들에서 큰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며 "오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송별사에서 민주주의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듯 민주주의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가 심오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자유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정치적 대안"이라며 "지구온난화, 핵확산, 전염병 등 문제에서 우리 모두가 취약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협업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 미국 대외정책에 대해 여러 자문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에서 강의와 세미나 등에 참여해왔다.
srchae@yna.co.kr
- ☞ 이태곤 폭행사건 대질조사 예정…가해자는 기업 대표 아들
- ☞ 엄태웅 아내 윤혜진 "딸만 웃어준다면" SNS에 근황
- ☞ 모텔돌며 '마약 투약' 배우 최창엽·쇼호스트 류재영 결국…
- ☞ '드들강 여고생 살인범' 결정적 증거는…그날의 '사진 7장'
- ☞ 호통ㆍ반말에 면박주기 여전…"이러려고 청문회 봤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코레일, 허가 없이 철도 들어간 유튜버 도티 고발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무허가 공기총으로 주택가 길고양이 쏴 죽여(종합) | 연합뉴스
- 미군이 드론으로 사살했다는 테러범, 알보고니 양치기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
-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결국 재심 | 연합뉴스
- 검찰총장, "고맙다"는 돌려차기 피해자에 자필 편지로 화답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