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악플러에 경고 "소송 각오하고 있겠죠?"

조현주 2017. 1. 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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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곽현화가 악플러에게 경고를 남겼다.

곽현화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인신공격, 욕설댓글이 많다. 그런 영화 찍었으니 당연한 결과아니냐, 자업자득이다 그러는데 그럼 악플 썼으니 소송은 당연히 각오하고 있는 거겠죠? 악플 다신 분 지워주시기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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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곽현화

개그우먼 곽현화가 악플러에게 경고를 남겼다.

곽현화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인신공격, 욕설댓글이 많다. 그런 영화 찍었으니 당연한 결과아니냐, 자업자득이다 그러는데 그럼 악플 썼으니 소송은 당연히 각오하고 있는 거겠죠? 악플 다신 분 지워주시기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수성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감독은 곽현화의 노출 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곽현화의 동의 없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2012년 곽현화 주연의 영화 ‘전망좋은 집’을 촬영을 하면서 상반신 노출 장면은 촬영하지 않기로 했으나, 촬영 도중 상반신 노출이 극 흐름상 필요하다고 곽현화를 설득했다. 촬영이 끝난 후 곽현화는 노출 장면 공개를 거부했고, 극장판에서는 해당 장면이 삭제됐다. 그러나 이 감독은 노출 장면을 포함시킨 버전을 유료로 공개했다.

무죄 판결 사실이 알려진 후 같은날 곽현화는 “그 사람(이수성 감독)은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거짓말로 나오고, 그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도 있고, 스태프 2명의 녹취도 증거로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이번 법정 소송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대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여성학, 그때는 이런 게 왜 필요하지 생각했었다. 사회의 많은 곳에서 여성은 소비되고, 이용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여성이 처한 사회적 위치, 그 의미를 배우는 학문이 아직은 필요하다. 사람을 믿는다는 게 나에게 쉽지 않은 일이 됐다. 이정도로 무너지지 않겠다. 힘내겠다. 당당함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 위로 되고 힘드리는 방송인 곽현화 되겠다”고 밝혔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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