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차트 역주행 신화 볼빨간사춘기 "처음에는 너무 당황했고 무서웠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17. 1. 11. 17: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볼빨간사춘기 패션 화보. 사진 bnt
그룹 볼빨간사춘기 패션 화보. 사진 bnt
그룹 볼빨간사춘기 멤버 우지윤 패션 화보. 사진 bnt
그룹 볼빨간사춘기 멤버 안지영 패션 화보. 사진 bnt

새해 초반부터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그룹 볼빨간사춘기가 화보 카메라 앞에 섰다.

이들은 한 패션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사춘기 소녀 같은 장난기를 선보이며 화보를 촬영했다. 하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음악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진지함을 놓지 않았다.

이번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의상을 통해 두 멤버의 일상을 드러냈으며, 두 번째 콘셉트를 통해서는 팀이 가진 소녀의 감성을 보였다. 마지막 콘셉트는 화려한 의상으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볼빨간사춘기는 정규앨범 발매를 준비하며 콘서트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는 음원차트 역주행에 있어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데뷔를 준비하며 생각한 음원차트 1위 다짐은 발매 후에도 100위권에 못 들어 사그라졌다”면서 “역주행 이후 너무 신기했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영상이 많이 돌아다녀 한 편으로는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음원 역주행의 바람을 타고 ‘2016 멜론 뮤직 어워드’ 인디 부문에서 수상할 때는 더욱 떨려 폭죽이 터질 때 너무 놀라 그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고도 말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나 서울과 고향인 경북 영주를 오가며 가수를 준비했다. 결국 <슈퍼스타K6>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지금의 볼빨간사춘기의 시작이 됐다.

볼빨간사춘기는 그들의 음악에 대해 “순수한 감정과 솔직함을 갖고 있는 사춘기의 정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나 사춘기의 감정만을 보여주진 않을 것”이라며 발라드나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볼빨간사춘기의 화보와 인터뷰는 패션지 ‘bnt’에서 볼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