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속으로 짜릿, 상쾌∼ 눈썰매의 매력
따뜻한 봄 같은 겨울이 끝나고 동장군이 엄습하면서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데리고 하얀 설원 속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타보자. 설질(雪質)도 좋고 스키장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다 교통편까지 좋아 1박2일은 물론 당일치기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 전철·무료셔틀버스로 가는 곤지암리조트 =경기도 광주에 위치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곤지암리조트는 전철로 성남 판교에서 20분, 강남에서 40분 거리다. 여기에 수도권 13개 노선 56개 정류장의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의 눈썰매장은 총 길이 110m, 폭 40m 규모로 별도의 전용 슬로프로 운영된다. 아이는 물론 스키를 타지 않는 어른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푹신푹신한 튜브눈썰매를 적용했다. 특히 올 겨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가 아이들을 맞이한다. 눈썰매장 입구부터 통행로 벽면, 눈썰매장 안전펜스 등 곳곳이 라바 캐릭터로 디자인돼 더욱 즐겁다. 이밖에 눈썰매장 상단부까지 올라가는 무빙워크를 추가 설치하고, 눈썰매 도착지점에 부모들이 따뜻하게 대기하거나 휴식할 수 있도록 휴게실을 보강해 편안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다. 요금은 대인 5회권이 주중 1만5000원, 주말 1만8000원, 소인 5회권은 주중 1만200원, 주말 1만5000원이다. 3시간권은 소인 1만5000원, 대인 2만원.
◇ 스키 못 타도 좋은 용평리조트=아이가 스키를 못 타서 스키장 나들이를 두려워하는 부모들도 걱정하지 말자. 용평리조트에서는 스키를 잘 타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겨울레포츠가 준비돼 있다. 용평에서만 운영되는 사계절썰매장은 겨울에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도 동심으로 되돌아가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반일권 대인기준 2만5000원이고 소인은 2만원이다.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또 다른 놀이시설도 있다. 풍선다트, 회전목마, 트랙자동차, 어린이관람차 등 키즈시설 중 3가지를 골라 패키지(1회 1만3000원)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유로번지, 미니바이킹, 회전그네 등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휘닉스 평창=총 길이 90m 슬로프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안전 펜스를 별도로 설치해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말이면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눈썰매를 즐긴다. 눈썰매파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종일권 기준 성인 2만2000원, 어린이 2만원이다.
또 아이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뽀로로 마을을 재현한 뽀로로 스노파크를 개장해 내년 3월 5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 전용 눈썰매장, 놀이 체험존, 뽀로로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며, 고구마·감자 등을 구워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도 조성된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객실과 눈썰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눈썰매 패키지도 선보인다. 2월 28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15만8000원부터다.
◇‘9년 연속 1위’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하얀 설원위에 폭 30m, 길이 120m, 경사도 6도로 설계돼 있어 짜릿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스키월드 눈썰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 ‘9년 연속 입장객이 가장 많은 스키리조트’ 기록을 보유한 스키월드의 눈썰매장인 만큼 고객 안전에 관한 폭넓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쾌적한 눈썰매 체험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에 많은 공을 들였다. 눈썰매 전용 매표소를 추가 개설했으며 외부 휴게실을 신설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입장권은 이용하는 시간에 따라 주간권, 야간권 등 다양한 요금제로 출시했다. 주간권 기준 대인 1만7000원, 소인 1만3000원. 고객 안전을 위해 36개월 미만 및 65세 이상은 입장이 제한된다. 4∼7세는 보호자 동반 입장 시 이용할 수 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평창알펜시아=평창알펜시아리조트 눈썰매장은 총 면적 4567㎡의 1개면으로, 94m의 슬로프를 따라 허공을 미끄러지는 듯한 짜릿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무빙워크가 설치돼있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 이용금액은 반일권(오전/오후) 기준 대인 2만원, 소인 1만5000원이다. 리조트 투숙객과 롯데·신한·BC·KB국민카드 등의 제휴카드 소지 고객은 20∼2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3월초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숙박과 함께 패키지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알펜시아리조트 숙박 1박과 조식 2인, 눈썰매장 반일권 2매 등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기타 눈썰매장=지산리조트 눈썰매장은 만 12세 이하의 소인은 1만2000원 대인은 1만4000원이며 보호자 동승 시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 구입 시 썰매와 헬멧을 함께 대여해주고 있다.
한화리조트 양평 눈썰매장은 성인용 180m, 유아 및 노약자용 80m의 슬로프를 갖췄다. 토마스기차, 미니바이킹, 코브라 미니전동카,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이용 요금은 대소구분 없이 1만2000원이며 36개월 이하는 무료다.
양지파인리조트의 눈썰매장은 길이 150m, 폭 20m로 콘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무빙워크가 설치돼 오르기 편하며,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도 안전하다. 요금은 주간 대인 1만3000원, 소인 1만1000원이며 야간은 대인 1만1000원, 소인 9000원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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