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건물 시세차익만 40억..우장창창 "허탈하다"

허환주 기자 2017. 1.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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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쌍이 세입자 '우장창창'과 마찰을 빚어온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다.

리쌍은 이 건물을 매입하면서부터 건물 세입자 '우장창창'과 지속해서 명도소송 및 권리금 문제가 빚어졌다.

리쌍 건물 세입자인 우장창창 사장 서윤수 씨는 <프레시안> 과의 전화통화에서 "리쌍 측은 시세차익으로 40억 가까이 수익을 얻는다는 게 중론"이라며 "결국, 나 때문에 몇 억 손해를 보았다는 리쌍 측 주장은 근거가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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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억 투자해서 5년 만에..리쌍, 90억에 건물 내놔

[허환주 기자]

 
가수 리쌍이 세입자 '우장창창'과 마찰을 빚어온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이 팔리 경우, 시세차익은 약 40억 정도 된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리쌍이 소유한 가로수길 건물이 90억 원이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리쌍은 지난 2012년 53억 원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당시 리쌍이 투자한 실질 자본금은 10억 원. 나머지는 대출로 충당했다. 하지만 이 건물은 5년이 지난 지금 90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매물로 나온 금액대로 거래가 성사된다면 리쌍은 수익률 300%의 이익을 챙기는 셈이다. 

리쌍은 이 건물을 매입하면서부터 건물 세입자 '우장창창'과 지속해서 명도소송 및 권리금 문제가 빚어졌다. 2016년 강제집행으로 세입자를 강제퇴거 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우장창창 사장인 서윤수 씨는 자신의 가게 앞에서 집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 

리쌍 건물 세입자인 우장창창 사장 서윤수 씨는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리쌍 측은 시세차익으로 40억 가까이 수익을 얻는다는 게 중론"이라며 "결국, 나 때문에 몇 억 손해를 보았다는 리쌍 측 주장은 근거가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물주 리쌍은 세입자인 서윤수 씨와의 분쟁 과정에서 서 씨가 나가지 않고 버티자, 자기네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 리쌍 '욕설' "X발놈아. 너 때문에 손해 봤잖아")

서 씨는 "우리 같은 세입자들이 생각할 때는 40억이라는 시세차익은 허탈한 금액"이라며 "아무리 노력해서 일해도 부동산 투자를 이길 수는 방법이 없다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말했다. 

▲ 리쌍 건물. ⓒ프레시안(허환주)


허환주 기자 (kakir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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