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유권자 사상 첫 10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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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에 따라 이르면 올 상반기 치러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60세 이상 유권자가 역대 선거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아일보가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만 60세 이상 인구는 1013만여 명이었다.
60세 이상 유권자가 682만여 명이던 2007년 17대 대선에 비해선 332만 명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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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아일보가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만 60세 이상 인구는 1013만여 명이었다. 지난해 9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직전 선거인 지난해 4·13총선 당시의 약 983만 명과 비교하면 30만 명이 늘었다. 60세 이상 유권자가 682만여 명이던 2007년 17대 대선에 비해선 332만 명이나 증가했다. 전체 유권자(19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8.0%에서 23.9%로 6%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전 연령대에서도 60세 이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40대(880만 명)나 50대(842만 명)에 비해서도 100만 명 이상 많고, 30대보다는 260만 명, 20대보다는 338만 명 가까이 많았다. 범야권에서 주장하듯 만 18세(63만 명)가 선거권을 갖게 되더라도 60세 이상 유권자의 우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는 ‘60세 이상 1000만’ 표심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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