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사 6명이 50여명 마구잡이 폭행..공포의 유치원

이영현 2017. 1. 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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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을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유치원에서만 50여 명이 여러 선생님들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이 무서워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부산의 한 유치원.

선생님이 갑자기 책상을 발로 밀치며 일어나더니, 남자 아이의 머리를 손으로 세차게 내려치고, 내동댕이 쳐진 아이를 발로 걷어찹니다.

겁에 질린 아이들은 뒷걸음질칩니다.

아이들을 때린 건 이 교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다른 교사가 율동을 제대로 못한다며 어린이 4명의 뺨을 차례로 때리기도 했습니다.

하프를 연주하는 어린이가 음계를 틀릴 때마다 뺨을 수차례 때리기도 했습니다.

이 유치원 교사 8명 중에 6명이 시도때도 없이 어린이들을 폭행했지만, "선생님이 때린 건 비밀"이라는 말에 아이들은 입을 다물었습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가 있는 교사들 중 25살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도 입건했습니다.

A씨의 경우 원생 20여명을 110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유치원 원장도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은 혐의를 물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아직도 선생님들이 무서워 진술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창 사랑 속에 뛰놀아야 할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마구잡이 폭행에 가슴에 피멍이 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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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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