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비' 허정은, 수식 아깝지 않은 '연기 천재'

문완식 기자 2017. 1. 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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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허정은 KBS 2TV 드라마 '오 마이 금비'를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해 ‘동네 변호사 조들호’,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던 허정은은 철없는 아빠 모휘철(오지호 분)에게 촌철살인을 날리는 똑 부러짐을 시작으로, 열 살 어린아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무장해제 시켰다.

'연기 천재' 허정은이 시청자들에게 선물한 '힐링'은 기리 기억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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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허정은
허정은

아역배우 허정은 KBS 2TV 드라마 '오 마이 금비'를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대활약이었다.

허정은은 오는 11일 종영하는 '오 마이 금비'에서 타이틀롤 유금비 역을 맡아 국내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연소 여주인공으로서 첫 방송부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해 ‘동네 변호사 조들호’,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던 허정은은 철없는 아빠 모휘철(오지호 분)에게 촌철살인을 날리는 똑 부러짐을 시작으로, 열 살 어린아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무장해제 시켰다. 방송 전부터 열 살 배우에게 걸린 기대를 현실로 바꿨다.

특히 어른이 될 수 없다는 ‘니만 피크병’에 걸렸지만, 그 누구보다 씩씩하고 덤덤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떠날 날을 대비하며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들을 이뤄가는 여정은 뻔한 눈물 대신 희망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극 중 금비가 그랬듯, 웃을 일 없는 현 시국에 잠시나마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착한 드라마의 힘을 입증하기도 했다.

허정은은 극의 중심에서 당당히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어린아이에게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섬세한 연기로 어른들에게 잊고 지낸 동심을 선물했다. '연기 천재' 허정은이 시청자들에게 선물한 '힐링'은 기리 기억될 듯 하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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