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제2의 태블릿 입수..삼성지원금 이메일 확보(상보)

심언기 기자,이후민 기자 2017. 1. 10.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0일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사용한 새로운 태블릿 PC 한 대를 임의제출받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태블릿PC 안에서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과정은 물론 삼성으로부터 지원금을 수수한 다수의 이메일과 박근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의 말씀자료 중간수정본 등을 발견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의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진행 상황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9/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이후민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0일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사용한 새로운 태블릿 PC 한 대를 임의제출받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태블릿PC 안에서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과정은 물론 삼성으로부터 지원금을 수수한 다수의 이메일과 박근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의 말씀자료 중간수정본 등을 발견했다. 이 태블릿PC에는 여태까지 드러난 최씨의 혐의 외에 새로운 범죄 관련 사실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한대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조치했다"며 "제출받은 태블릿PC는 이미 보도한 것과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제출자는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2015년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하고 있다"며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 사용 이메일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 등을 고려할 때 위 PC는 최순실 소유라고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위 태블릿PC에 저장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최순실의 독일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 지원금 수수와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의 말씀자료 중간수정본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안에 있는 내용에서는 문건보다 다수의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이메일 내용은 주로 최순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타 범죄에 관련된 이메일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eonki@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