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최순실에게 "문화창조가 좋을까" 물으며 국정기조 확정

2017. 1.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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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가상 대화 내용을 풍자한 tbs 프로그램 [사진 유튜브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철학으로 제시했던 ‘3대 국정기조’(문화융성-경제부흥-국민행복) 설계에 최순실(61ㆍ구속)씨가 개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정호성(48ㆍ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녹취록을 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녹취록에서 박 대통령은 2013년 2월 최씨와 국정기조에 대해 논의하며 “국민교육헌장을 가져와봐라. 좋은 말이 많이 나온다”고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했다. 국민교육헌장은 1968년 박정희 전 대통령때 만들어졌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씨에게 “창조문화로 할까. 문화창조로 할까”라고 묻는 말도 나온다. 아래는 동아일보가 보도한 박 대통령과 최씨와의 대화 내용.

박 대통령 “문화융성으로 하자”
최순실 “문화체육융성으로 하자”
박 대통령 “표현이 너무 노골적이면 역풍을 맞는다”

동아일보는 또 최씨가 “국민들이 살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하다가 ‘국민행복’이라는 말을 국정기조에 포함시켰다고 했다. 이밖에 경제부흥은 순전히 최씨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2013년 2월 정부는 경제부흥ㆍ국민행복ㆍ문화융성은 3대 국정기조를 제시했고, 청와대는 그해 5월 국무회의에서 평화통일을 추가한 4대 국정기조를 확정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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