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삼성전자, 제일모직 합병 전 독일에 20만유로 송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제일모직과 합병하기 직전 독일의 승마교육 업체 등에 약 20만유로를 송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9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확보한 삼성전자의 2015년 6월 독일 송금내역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유라 승마 지원으로 靑에 국민연금 합병 찬성토록 로비 의심"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삼성전자가 제일모직과 합병하기 직전 독일의 승마교육 업체 등에 약 20만유로를 송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9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확보한 삼성전자의 2015년 6월 독일 송금내역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2015년 6월4일 말을 판매하고 승마교육을 하는 독일 업체 '프리미엄홀스 스포츠프레드' 등 두 곳에 총 16만7천500유로(한화 약 2억2천300만원)을 송금했다.
며칠 뒤인 같은 해 6월11일에는 말 운송업체인 '페덴 블러드스톡'에 다시 2만8천970유로(약 3천900만원)을 재차 송금했다.
이에대해 윤소하 의원은 "삼성이 갑자기 말을 산 시기가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의 합병 시점과 묘하게 겹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해 7월 삼성이 제일모직과 합병하기 이전에 이미 정유라의 승마 지원을 계획했고, 이를 근거로 최순실을 통해 청와대가 삼성의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로비를 했다는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삼성이 약 15만유로를 보낸 '프리미엄홀스 스포츠프레드'의 경우, 삼성이 정유라씨를 위해 처음 승마장을 섭외한 지역으로 지목된 독일 뮌스터 지방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검이 2015년 6월23일부터 코어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의 입출금 내역을 확보하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이 움직인 시점은 그보다 훨씬 이전이다. 특검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dk@yna.co.kr
- ☞ '불륜설' 김민희-홍상수, 영화촬영 현장 포착돼
- ☞ 경찰관, 내연녀가 아이 낳자 "내아이 아냐"…친자 검사로 '들통'
- ☞ '여중생 성폭행' 4년만에 해결하고 나니 피해자 '반전'
- ☞ "교대시간인데 왜 타" 여자승객 태우고 난폭운전한 택시
- ☞ "정유라, 운동자질 전혀 없어…몸관리 안하고 여가만 즐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덴마크 택시기사도 아는 '정유라 사건'..송환 시기 안갯속
- "정유라, 운동자질 전혀 없었다..몸관리 안하고 여가만 즐겨"
- 김종, 정유라 이대 입학 배후인가.."진술 오락가락"
- 특검, '정유라 승마 특혜 지원' 박원오 前승마협 전무 조사
- "정유라, '독일 훈련중' 보고한 2015년 말 국내체류 정황"
- '국립공원 야영장 티켓팅' 사라진다…추첨제로 전환 | 연합뉴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