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근접경호' 구순성 "세월호 당시 휴무라 아는 바 없어"

"양심선언한다고 말한 적 없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출석한 구순성 청와대 경호실 행정관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17.01.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을 근접 경호해온 구순성 대통령 경호실 행정관이 9일 세월호 참사 당일 휴무여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구 행정관은 이날 오후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를 나왔느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도 "난 휴무였다. (다른 청와대 직원에게) 얘기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안 의원이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고 자신을 지목한 데 대해서 "양심선언 한다고 이야기한 적 없고 제보자가 누군지 알고 싶다"고 일축했다.

구 행정관은 2012년 총선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으로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근접 경호해오다 이후 박 대통령이 당선되자 경찰에 사표를 내고 청와대 경호실 별정직으로 특채돼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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