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 사장 "어지럼증·불면증 심해 국회 불출석"

2017. 1.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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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9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삼성전자 박상진 대외담당 사장이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각해졌다는 진단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박 사장은 국조특위가 이 같은 불출석 사유서에도 불구하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면서 출석을 압박하자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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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진단서 제출.."평생 살아온 의미 없어져"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슬기 기자 =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9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삼성전자 박상진 대외담당 사장이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각해졌다는 진단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박 사장을 진료한 의사는 이날 오후 국조특위에 제출한 진단서에서 "(박 사장은) 평생 살아온 의미가 없어지고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면서 자살 사고(思考)가 심화돼 폐쇄 병동 입원 치료와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앞서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최근 검찰과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세 번째로 이석증이 재발해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구토 증세를 겪고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까지 생겨 수면제를 복용해야 잘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해 도저히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가 돼 부득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니, 널리 아량을 베풀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국조특위가 이 같은 불출석 사유서에도 불구하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면서 출석을 압박하자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설명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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