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공개.."정치적 이용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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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5개월 전 가진 마지막 인터뷰가 8년 만에 공개됐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8년간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한국 정치 한복판에 던져 있다시피 해서 그분의 마지막 인터뷰가 어떤 이유였든 정치적으로 이용될 것을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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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5개월 전 가진 마지막 인터뷰가 8년 만에 공개됐다.
김형아 호주국립대 교수는 2008년 12월8일 봉하마을에서 가졌던 노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학술지 '저널 오브 컨템퍼러리 아시아(Journal of Contemporary Asia)'온라인판에 최근 소개했다.
인터뷰는 노 대통령의 정치적 이상과 민주주의, 조지 W.부시 행정부와의 관계, 한일관계, 한국의 미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세 가지 요소로 ▲권력층이 규범을 준수하는 것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 ▲자유와 평등을 꼽으면서 "그것이 그 결과물로 실현되어야 한다. 바로 공평한 사회와 사회적 평등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것들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승리한 것에 대해 "어떤 나라든 10년이 지나면 정부가 바뀌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대선은 새로운 후보에 대한 평가이지,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8년간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한국 정치 한복판에 던져 있다시피 해서 그분의 마지막 인터뷰가 어떤 이유였든 정치적으로 이용될 것을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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