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영철 "'아는형님' 하차 공약 제발 잊으시오"

황소영 2017. 1. 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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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이젠 '공약' 얘기만 들어도 심장이 떨린다는 개그맨 김영철. 김희철의 하차 발언에 웃자고 뛰어들었다가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JTBC '아는 형님'이 7일 방송분에서 4.153%(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5%를 돌파하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던 김영철의 공약 수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AOA 설현이 "영철이는 시청률 5%가 넘으면 진짜 하차할 거야?"라고 물으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영철은 "하차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민경훈이 "그럼 거짓 약속이 아니냐?"고 반발했고 곧바로 '김영철 게이트 하차설 규명 청문회'가 진행됐다. 최순실 게이트 패러디에 나선 김영철은 "기억 안 나"로 일관, 증거자료가 제출되자 "지금 와서 기억 안 난다고는 할 수 없으나 잘 모르는 일"이라고 말해 깨알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하차 공약과 관련, 김영철은 9일 일간스포츠에 "예능으로 봤을 때 '아는 형님' 속 캐릭터가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것 같다. 1년 동안 프로그램을 하면서 고비마다, 프로그램이 커질 때마다 시청률 관련, 공약 관련, 약속 관련 등이 잊을 만하면 언급돼 좋은 것도 많았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그때 왜 희철이의 말에 'OK'를 했나 싶기도 하다. 포털사이트 켜자마자 심장이 벌렁거리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아는 형님' 시청률이 5%도 넘고 시청자분들한테 약속 관련 대국민 사죄도 해야 할듯하다. 하차하기엔 그동안 쌓아둔 캐릭터도 아깝고 그러기엔 7인 체제도 너무 좋다. 우리만의 각기 다른 캐릭터와 호흡이 너무 좋다. 게스트들이 올 때마다 내 자리를 노리고 편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캐릭터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대체 불가능한 '아는 형님' 캐릭터가 되겠다. 시청자분들 제발 잊으...잊으 is 시오!(웃음)"라고 덧붙였다.

시청률 언급만 해도 심장이 떨린다는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 중인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시청률 공약을 물어도 선뜻 뭐라 말하지 못하고 "공약이요? 아시잖아요, 저"라고 대답하곤 한다고. 웃자고 한 얘기에 경기를 일으키겠다는 김영철이 어떠한 방식으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킬지, 어떠한 방법으로 '아는 형님'만의 웃음 포인트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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