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윤선 장관, '나쁜 남자' 노태강 국장 두 차례 회유 "자존심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두 차례에 걸쳐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문체부 인사과 등을 통해 노태강 전 국장에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두 차례에 걸쳐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문체부 인사과 등을 통해 노태강 전 국장에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노 전 국장의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노태강 전 국장에 대한 회유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을 통해 다시 접촉해보라고 지시했고, 유 차관은 12월 중순, 노 전 국장을 만나 또 한번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국장은 이 자리에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이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노태강 국장은 ‘정유라 승마대회 판정시비’ 관련,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이더라’는 말을 듣고 인사조치를당해 한직으로 좌천됐다가 지난해 7월 명예퇴직했다.
당시 명예퇴직하는 노 국장에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자리를 마련해주려 했는데, 김종덕 당시 장관이 “그 자리는 안 된다. 다른 자리를 알아보라.”고 지시해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 자리로 가게 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노 국장은 지난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승마대회 감사)보고서 올린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공무원으로서 대통령에게 지적받는 건 견디기 힘든”일이었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meele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훅간다""줄여라"..최순실·장시호, 약물의존 정황
- 육영재단 폭력영상, 폭력배·한센인..박용철 "맞아 죽어"
- "최경희, '무적권' 정유라 뽑아 지시"..조직적특혜
- 노무현, 생전 마지막 인터뷰 "민주주의 진전 원했지만"
- 조원동 "김영재 의원, 朴 성형과 관계 있구나.."
- “김마리아가 누구야?”…송혜교, 또 나섰다
- “만점 받아도 의대 어렵다” 국·수·영 다 쉬운 수능에 입시 ‘혼란’ 예고
- ‘여직원 성폭행 논란’ 김가네 회장…‘오너 2세’ 아들이 사과하고 ‘해임’
- 김소은 '우결' 남편 故송재림 추모…"긴 여행 외롭지 않길"
- [단독] 사생활 논란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았다…25억 시세차익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