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관위 "대선 개표부정 없다"vs 이재명 "증거 셀 수 없다"(종합)

박응진 기자,양은하 기자 2017. 1. 8. 2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대 대선의 개표부정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

이 시장은 8일 중앙선관위가 "개표부정은 결단코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해 "나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대법원에 18대 대선무효소송 심리개시를 공식요청하라"고 재반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이 시장이 전날(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8대 대선의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뉴스1.© News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양은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대 대선의 개표부정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

이 시장은 8일 중앙선관위가 "개표부정은 결단코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해 "나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대법원에 18대 대선무효소송 심리개시를 공식요청하라"고 재반박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8대 대선에 대한 시민의 선거무효 주장 사유는 선거 과정에서 국정원, 군 경찰 등 국가기관 개입, 개표과정의 여러 가지 문제 등 셀 수 없이 많다"며 "개표부정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개표과정에서 생긴 여러 문제는 강동원 국회의원의 대정부 질문에서도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항을 지적한 나의 선거무효소송 개시요청에 대해 과민반응을 하며 위협적 언사로 입을 막을 일이 아니라, 제기되는 모든 의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해야 한다"며 "선관위가 당당하다면 선거무효소송 피고로서 대법원에 심리개시를 공식요청하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이 시장이 전날(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8대 대선의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릍 통해 "개표부정은 결단코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다"며 "제18대 대통령선거의 개표는 법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여 어떠한 부정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지분류기는 외부의 어떤 기기와도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투표지분류기의 보안시스템 마스터키 생성권을 국회 제1정당과 제2정당에 할당하는 등 프로그램 조작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객관적 근거 없이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하여 개표결과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로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욱이 투표지분류기가 사용된 동일한 개표절차를 거친 당선인이 근거 없이 개표부정 의혹을 확산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이자 국민이 결정한 의사를 부정하고 민주적 정통성을 훼손하는 반민주적 행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앞으로도 객관적 근거 없이 일부 주장만 듣고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하여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위와 같은 행위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letit25@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