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동아단독]데이비드 윤 "최순실 만난 것 후회한다"

2017. 1. 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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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3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윤씨의 심경을 들어보겠습니다.

채널A와의 인터뷰에 응한 윤 씨는 "최순실 씨를 만난 것을 후회한다며 자신 또한, '최 씨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장했는데요.

과연 그의 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차근차근 짚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계속되는 단독 보도, 동정민 파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독일 생활 조력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은 최 씨 이야기를 꺼내자 한숨부터 내쉽니다.

[데이비드 윤 ]
“(최순실 씨와 엮인 걸 후회하십니까) 많이 후회가 돼요. 이런 걸 미리 알았으면 아예 밥도 같이 안 먹는 건데…”

그는 2013년부터 한국에서 명품 유통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잖아도 어려웠던 사업은 최 씨 사건에 연루되면서 파산 직전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 세금도 밀렸고, 4대 보험도 밀렸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입장인데, 들어가서 정리를 해야 되겠어요. 누가 내가 최순실과 개입 안 됐다고 믿겠어요”

실제 최 씨로부터 돈 한 푼 받은 적 없는데 투자자들은 “10조를 관리하는 집사가 우리를 속였다“며 화를 내 억울하다고도 했습니다.

이 사건이 터진 이후 3개월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등 거래처를 찾아가 해명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11월에는 약 2주 동안 미국도 방문했습니다.

그와 최 씨와의 오랜 인연은 25년 전으로 올라갑니다.

[데이비드 윤]
“(최순실 씨와 처음 만난게) 90년대 초 인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의 소개로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 인사를 해라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됐고. 점심식사를 같이 먹었어요”

그러나 이번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스스로 최 씨를 피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윤 ]
“이 사건 터지면서는 저도 일부러 거리를 뒀죠. 일부러 전화를 안 받는 것도 있고. 일부러 피했죠.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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