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경찰 제복까지 변경했다" 의혹 제기

방윤영 기자 2017. 1.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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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 출신인 장신중 경찰인권센터 소장이 경찰 제복 변경 과정에서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소장은 8일 본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지난해 당시 강신명 경찰청장이 독단적으로 변경한 경찰 제복 원단을 공급한 업체가 'B직물'이 맞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장 소장은 "이 같은 (B업체 대표 해외순방 동행) 특혜 배후가 최순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경찰 제복 변경에도 최순실씨가 배후에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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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권센터 소장 "새 제복 원단공급 의심 'B직물', 최순실이 배후..의혹 밝혀야"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경찰인권센터 소장 "새 제복 원단공급 의심 'B직물', 최순실이 배후…의혹 밝혀야"]

경찰이 2016년 6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새 제복/사진제공=경찰청

경찰서장 출신인 장신중 경찰인권센터 소장이 경찰 제복 변경 과정에서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소장은 8일 본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지난해 당시 강신명 경찰청장이 독단적으로 변경한 경찰 제복 원단을 공급한 업체가 'B직물'이 맞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장 소장은 "이유는 제복 변경 과정이 비상식적이었고 시중에 판매할 수 없는 '물 빠지는 저질 원단'을 처리해 달하는 청탁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 소장의 주장에 따르면 B업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8번 출장을 다녀왔다. B업체 대표 아들도 2차례 동행했다.

장 소장은 "이 같은 (B업체 대표 해외순방 동행) 특혜 배후가 최순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경찰 제복 변경에도 최순실씨가 배후에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신명 전 경찰청장 재직시절 발생한 일"이라며 "느닷없이 경찰 제복 변경을 지시하고 경찰관 90%가 선호한 디자인을 거부한 배경을 검찰 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2016년 6월 경찰 제복 디자인을 바꾸면서 '품평회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디자인이 선정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일선 경찰관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 검정색 외근복이 포함된 B안이 가장 많은 표(750명, 45.4%)를 받았고 진청생 외근복이 있는 A안(695명, 42.2%)이 두번째로 꼽혔다. 현재 경찰이 새 외근복으로 선택한 C안(196명, 11.8%)은 가장 낮은 득표수를 얻어 부당 선정의혹이 나왔다.

당시 경찰은 "여론 조사에서 많은 득표를 얻은 디자인은 과거 사용한 색상이거나 내근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 제외했다"고 밝혔다.

각각 디자인에서 소매에 태극·사괘문양 자수, 넥타이를 대신하는 디자인, 바지와 상의 주머니 등 세부 사항을 따와 새 제복을 만들었다고도 해명했다. 또 정복과 외근 점퍼는 높은 점수를 받은 A안과 B안에서 각각 선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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