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신임 대통령 취임.."경제 회복 위해 세금 줄일 것"

김진 기자 입력 2017. 1. 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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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가나의 나나 아쿠포 아도(72) 신임 대통령이 "경제의 추진력을 회복하기 위해 세금을 인하하겠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쿠포 아도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크라의 독립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행한 취임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도 대통령은 "가나를 다시 진보와 번영의 길로 되돌리겠다"며 "가나는 다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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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가나의 수도 아크라의 독립광장에서 열린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서 나나 아쿠포 아도(72) 대통령 당선자가 지도자의 상징인 '황금색 검'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서아프리카 가나의 나나 아쿠포 아도(72) 신임 대통령이 "경제의 추진력을 회복하기 위해 세금을 인하하겠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쿠포 아도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크라의 독립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행한 취임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애국당(NPP)의 소속의 아쿠포 아도 대통령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외무장관을 지냈다.

그는 취임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성장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을 지원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아도 대통령은 "가나를 다시 진보와 번영의 길로 되돌리겠다"며 "가나는 다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나는 금과 코코아, 원유 등의 수출로 한때 지역의 성장 모델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깊은 불황에 빠져 있다. 존 드람라니 마하마 전 대통령 정권 시절인 2015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아쿠보 아도 대통령은 또 "공공생활부문에서 청렴을 되찾아야 한다"며 "국고는 선거에서 이긴 당이 아닌 국가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위한 자본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나 정부의 평화로운 정권 이양과 관련해서는 "역사의 조류와 싸우는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지도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일이 잦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아도 대통령의 평화로운 취임은 이례적으로 평가 받는다. 2015년에는 나이지리아에서도 굿럭 조나단 전 대통령이 무함마두 부하리 현 대통령에게 전례없이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프리카 각국 대표단과 마하마 전 대통령, 존 롤링스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아도 대통령은 취임연설을 시작하기 전 60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대통령의 상징인 황금색 검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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