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창식 중구청장의 박정희 기념사업' 예산 전액 삭감

스팟뉴스팀 입력 2017.01.08. 16:27

‘박정희 기념공원’ 사업으로도 불리던 서울 중구의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사업의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돼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다.

8일 중구 등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해 말 올해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및 지하주차장’ 사업 예산 약 6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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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옥. ⓒ데일리안

구의회 “주차장 예산낭비, 박정희 전시 재고해야”

‘박정희 기념공원’ 사업으로도 불리던 서울 중구의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사업의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돼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다.

8일 중구 등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해 말 올해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및 지하주차장’ 사업 예산 약 6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계획은 지난해부터 중구(최창식 구청장)에서 추진 한 것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군사정변을 계획했던 신당동 가옥을 전시관, 지상 녹지 등으로 꾸며지는 주차장 건물과 연계해 공원화하는 사업이다.

앞서 중구는 수년 전부터 사업 추진을 시도했으나 서울시가 예산 지원을 거부하고 반대여론에 부딪히자 자체예산 228억 원을 들여 사업 진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구가 편성한 2년차 사업예산이 전액 깎이면서 다시금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해 사업 예산을 편성하던 당시 박정희 가옥 인근 건축물을 매입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통과됐으나 중구가 여당 의원들의 지지를 이용해 건축물 매입을 다시 추진하면서 야권과의 갈등이 커진 탓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 관계자는 올해 새로 편성한 예산이 구의회에서 전액 삭감됐지만 동화동 주차장 사업은 이월 예산을 활용해서라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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